한화솔루션, 中 와이어·케이블 전시회 참가…ZTT·헝통과 소재 공동개발

한화솔루션, 中 와이어·케이블 전시회 참가…ZTT·헝통과 소재 공동개발

500kV급 XLPE·순환형 케이블 소재 공개…초고압·해상풍력 시장 공략

[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한화솔루션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국제 와이어·케이블 전시회에 참가해 초고압 케이블 소재와 순환형 솔루션을 선보이고 현지 케이블 기업들과 기술 협력을 확대한다.

한화솔루션 ‘Wire China 2026’ 참가 현장. [사진=한화솔루션]

22일 한화솔루션 Wire & Cable 부문은 21일부터 24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Wire China 2026'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전시 기간 중국 케이블 기업 ZTT(Zhongtian Technology Submarine Cable)와 헝통(Hengtong)과 각각 케이블 소재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할 예정이다.

Wire China는 중국을 대표하는 와이어·케이블 산업 전시회로 글로벌 케이블 제조사와 소재·설비 기업들이 참가한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전시에서 '베스트 퀄리티 베터 플레넷(Best Quality, Better Planet)'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고성능 케이블 소재와 순환형 솔루션을 함께 선보인다. 신규 UX 기반 디지털 전시 도구와 고객 상담 기능을 강화한 부스를 통해 현지 고객과의 기술 상담·협력 논의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500kV급 초고압 케이블에 적용되는 가교폴리에틸렌(XLPE)과 반도전 소재를 적용한 케이블 모델을 전시한다. 초고압 송전 환경에서 요구되는 절연 신뢰성과 소재 기술력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자체 탈가교(Decrosslinking) 기술을 활용한 순환형 XLPE 'Closed Loop' 솔루션도 공개한다. 재활용 XLPE와 반도전 소재가 적용된 케이블 모델을 통해 폐케이블 소재를 다시 케이블 소재로 활용하는 순환경제 기술을 소개한다.

중국 주요 케이블 기업과의 공동개발도 추진한다. 한화솔루션은 22일 ZTT와 '132kV급 해상풍력용 Wet-type 케이블 TR-XLPE·반도전 소재 패키지·적용 케이블 공동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헝통과는 초고압(SEHV)·해저·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용 XLPE 절연 소재와 반도전 차폐 소재의 공동개발 및 협력을 위한 MOU를 맺는다.

ZTT와 공동개발하는 TR-XLPE(Tree Retardant Cross-linked Polyethylene)는 수분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수 있는 해상풍력 케이블의 장기적인 절연 신뢰성 확보에 활용되는 고기능성 소재다.

한화솔루션은 132kV급 TR-XLPE 절연 소재와 반도전 소재를 공급하고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ZTT는 이를 활용해 케이블 시료를 제작하고 타입 테스트(Type Test)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성능 검증에 나설 예정이다.

까를로 스칼라타 한화솔루션 Wire & Cable 부문 대표는 "중국은 초고압 송전과 해상풍력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이번 Wire China 2026을 통해 한화솔루션의 초고압 케이블 소재 기술력과 해상풍력용 소재 개발 역량을 동시에 알리고, 현지 주요 고객사와의 기술 검증·공동개발을 바탕으로 중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