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유학생이 올해 2만4000명을 넘어섰다. 지난해보다 30%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부산시는 유학생 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에서 학업을 이어가고 취업·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확대하고 있다.
부산시는 올해 부산지역 외국인 유학생 수가 2만4328명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24년 1만4961명에서 지난해 1만8630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 처음으로 2만명을 넘어섰다.
시는 2028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3만명을 유치한다는 목표 아래 지역 대학 및 관계기관과 유치·지원 사업을 추진해왔다. 대학별 전략국가를 대상으로 유치 활동을 확대하고 유학생 출신 국가를 다변화하는 한편 취업비자와 연계한 유치에도 힘을 쏟았다.

유학생이 부산에 입학한 뒤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 기반도 마련했다.
지난 2월 문을 연 ‘부산 외국인 유학생 통합지원 허브(Study Busan Hub)’가 중심이다. 이곳에서는 부산출입국·외국인청과 연계한 외국인 신입생 단체 지문등록을 비롯해 금융·비자 상담, 한국어 교육, 한국문화 멘토링 등을 제공한다.
의료 지원도 연계한다. 대동병원·동의의료원·좋은강안병원 등 3개 병원을 유학생 전담 거점병원으로 연결하고, 광역형 비자와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을 통해 입학 이후 취업과 지역 정착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해외 유치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중앙아시아 현지에서 부산 유학설명회를 열고 알마티 교육 관계자를 부산으로 초청해 대학 캠퍼스를 둘러보는 등 해외 교류를 통한 부산 유학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날 오후 3시 연제구 국민연금공단 부산 사옥에서 대학 관계자와 글로벌 부산 장학생(GBS) 등 70여명이 참석하는 ‘외국인 유학생 통합지원 성과 공유회’를 개최한다.
행사에서는 외국인 유학생 관련 앵커과제 추진 성과와 온라인 플랫폼 ‘My Busan’ 고도화 계획, 유학생 취·창업 지원 우수사례 등이 소개된다. 이어 GBS 장학증서 수여식과 장학생 간담회를 통해 부산에서의 유학 생활과 향후 취업·정착 계획도 듣는다.
GBS(Global Busan Scholarship)는 부산 지역 우수 외국인 유학생의 학업을 지원하고 지역 취업과 정착을 돕기 위한 장학제도다.
부산광역시 관계자는 “학업과 취업, 정착으로 이어지는 전 과정의 지원체계에 공백이 없도록 살피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