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공지능(AI)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주장에 다시 선을 그었다. 중국과의 경쟁을 이유로 AI 개발을 이어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2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우리는 조심할 것"이라면서도 "AI 또는 슈퍼지능(SI)을 장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AI가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정부가 대응할 수 있다고 했다. 필요할 경우 법무부 등 법 집행기관이 나설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AI가 인류를 위협할 수 있다는 경고에도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과거 기후변화 경고를 거론하며, AI 위험론도 과장됐다는 취지로 비판했다.
이어 미·중 AI 경쟁을 강조했다. 그는 "AI 경쟁에서 이기는 사람이 승리한다"며 미국이 중국 등 다른 국가보다 앞서 있다고 말했다.
AI가 산업혁명이나 인터넷보다 더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그러면서 미국의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AI 개발을 늦추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근 미국에서는 AI 개발을 얼마나 빠르게 추진할지와 안전장치를 어떻게 마련할지를 놓고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기업과 연구자들은 개발 속도보다 안전 대책을 먼저 강화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개발을 제한하기보다 AI 경쟁력을 높이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최근에도 AI 개발을 촉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