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미국과 이란의 긴장 완화 기대에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공급 회복도 유가를 끌어내렸다.

21일(현지시간)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3.4% 내린 배럴당 100.34달러에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4.5% 떨어진 배럴당 95.78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와 WTI 모두 지난 8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유가 하락에는 미국과 이란이 유엔총회를 계기로 접촉할 수 있다는 기대가 영향을 미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만날 가능성에 대해 "아마 열려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2일,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23일 유엔총회에서 연설한다. 양국 간 충돌 이후 정상급 접촉이 이뤄질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원유 공급이 회복되고 있다는 점도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는 전날 걸프만에서 초대형 유조선 7척에 원유 1400만배럴을 선적했다. 최근 엿새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사우디 원유는 하루 평균 290만배럴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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