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받은 떡이 ‘300인분 떡볶이’로…대구 달성서 이어진 따뜻한 나눔

기부받은 떡이 ‘300인분 떡볶이’로…대구 달성서 이어진 따뜻한 나눔

달훈봉사단 ‘우리동네 온도 +1℃ 더하기’ 바자회…판매수익 연말 장애인복지관 기부
곽동환 의장·김이석 부의장도 구매 동참…“장애인 복지 위한 의정활동 힘쓸 것”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누군가 기부한 떡이 300인분의 떡볶이가 됐다. 봉사자들이 정성껏 만든 떡볶이는 주민들의 한 끼가 되고, 그 판매수익은 다시 지역 장애인들을 위한 나눔으로 돌아간다.

대구 달성군에서 작은 기부 하나가 봉사와 소비를 거쳐 또 다른 나눔으로 이어지는 따뜻한 바자회가 열렸다.

장애인 복지 바자회에 참석한 곽동환 달성군의회 의장과 김이석 부의장(가운데 왼쪽과 오른쪽)이 봉사자들과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달성군의회]

달성군의회 의장단은 지난 17일 달성군장애인복지관에서 열린 ‘우리동네 온도 +1℃ 더하기’ 바자회에 참석해 장애인 복지를 위한 나눔에 동참했다.

이날 행사에는 곽동환 달성군의회 의장과 김이석 부의장이 함께했다.

이번 바자회는 달성지역 봉사단체인 달훈봉사단이 떡 제조업체로부터 기부받은 떡을 활용해 마련했다.

봉사단원들은 기부받은 떡으로 300인분의 떡볶이를 직접 만들어 판매했다.

바자회를 통해 마련되는 판매수익금은 연말 달성군장애인복지관에 기부할 예정이다.

떡 제조업체의 기부가 봉사단원들의 손을 거쳐 음식으로 바뀌고, 주민들의 구매가 다시 장애인을 위한 후원으로 이어지는 셈이다.

곽 의장과 김 부의장도 봉사단이 만든 떡볶이 등 바자회 판매 물품을 직접 구매하며 힘을 보탰다.

곽동환 의장은 “이번 바자회 행사 구매를 통해 작게나마 장애인 복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달성군의회도 지역 장애인들을 위한 의정활동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김이석 부의장은 “이번 바자회는 지역 대표 봉사단체에서 주최한 만큼 주민 모두에게 뜻깊은 행사”라며 “앞으로도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행사가 많이 열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역사회의 온도를 높이는 것은 반드시 거창한 기부만은 아니다.

한 업체가 내놓은 떡과 봉사단원들의 손길, 주민들이 사 먹은 떡볶이 한 접시가 모여 장애인복지관을 향하는 이번 바자회처럼 작은 참여가 서로 이어질 때 ‘우리동네 온도 +1℃’라는 행사 이름도 현실이 된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