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노사 내일 사후조정⋯노조 "타결 가능성 없어"

삼성바이오 노사 내일 사후조정⋯노조 "타결 가능성 없어"

"추가 진전안 없으면 단체행동 고려"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가 내일(22일) 추석 연휴 전 2차 사후 조정에 나선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동조합은 오는 22일 2차 사후조정이 열린다고 21일 밝혔다.

사후 조정은 조정이 종료된 뒤 노동쟁의 해결을 위해 노사 동의하에 다시 실시하는 조정하는 제도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의 2차 사후조정 일정이 불투명해졌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8일 1차 사후 조정을 열었고 지난 15일 2차 사후 조정을 하기로 했으나 사측의 연기 요청으로 연기됐다.

사측은 노조가 1차 사후조정 이후 회의록을 일방적으로 공개했을 뿐 아니라 일부 내용을 왜곡·편집한 것을 문제 삼았다.

이에 사측이 법적 조치까지 검토하고 나서자 사후조정이 결렬되는 듯 했으나 지난 18일 자율 교섭에 나서면서 사후조정 제도를 재개했다.

다만 노조는 2차 조정에도 노사간 합의에 이르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조는 "2차 사후 조정은 대표교섭위원 중 부사장급이 아닌 팀장급 참석 예정"이라며 "내일 중 타결 가능성은 없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18일 자율교섭 진행 이후 큰 진전은 없었다"며 "노동부 측은 (지난) 주말, 월요일(21일) 교섭이 진행했으면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고 노측은 동의했으나 사측은 동의하지 않아 진행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노조는 또다시 단체 행동에 나서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노조는 "여러 대화의 형식을 모두 취했음에도 사측에서 대화를 형식적으로 이어가 굉장히 안타까우며 추가적인 진전안이 제시되지 않는 이상 사후조정 진행보다는 단체행동에 무게를 둘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지난 3월 23일 사측과 조정이 결렬되자 4월 하순 부분 파업에 이어 5월 1∼5일 전면 파업을 단행한 바 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