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상품권 들고 시장으로…대구행복진흥원 30여명 ‘추석 장보기’

온누리상품권 들고 시장으로…대구행복진흥원 30여명 ‘추석 장보기’

신암동 평화시장서 제수용품·이웃 나눔 선물 구매…고물가·내수침체 상인 격려
설·추석 전통시장 장보기 정례화…“소박한 발걸음이 작은 보탬 되길”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추석을 앞두고 대구지역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온누리상품권을 들고 전통시장으로 향했다. 거창한 캠페인보다 지역에서 직접 물건을 사는 작은 소비로 골목상권에 힘을 보태자는 취지다.

대구행복진흥원은 21일 대구 신암동 평화시장에서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

대구행복진흥원 직원들이 장보기 행사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행복진흥원]

장기화한 내수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을 격려하고 명절을 앞둔 전통시장에 활력을 보태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날에는 대구행복진흥원 임직원 3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임직원들은 시장 곳곳을 돌며 온누리상품권으로 추석 제수용품을 구매했다. 이웃과 나눌 명절 선물도 전통시장에서 마련했다.

물건을 사는 데만 그치지 않았다.

시장 상인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며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듣고 명절 덕담을 나누는 등 상인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 번의 장보기 행사가 침체된 전통시장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는 없지만, 공공기관이 명절마다 지역에서 직접 소비하는 것은 골목상권과의 상생을 실천하는 하나의 방법이라는 게 진흥원 측 설명이다.

대구행복진흥원은 매년 설과 추석을 맞아 지역 주요 전통시장을 순회하며 장보기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대형 유통업체와 온라인 쇼핑 중심으로 소비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명절만이라도 시민과 지역 기관들의 소비가 전통시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참여 분위기를 확산한다는 취지다.

최희재 대구행복진흥원 원장 직무대행은 “고물가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상인 여러분께 저희의 소박한 발걸음이 작게나마 실질적인 위로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행복진흥원은 앞으로도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비롯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사회적 가치 실현 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