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속 캐릭터가 부산에…롯데월드 부산, ‘메이플스토리’ 축제

게임 속 캐릭터가 부산에…롯데월드 부산, ‘메이플스토리’ 축제

대만 등 해외 팬 겨냥한 콘텐츠 마련
외국인 방문객 증가…11월 22일까지 운영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게임 속 캐릭터와 공간을 실제 테마파크에서 만나는 콘텐츠가 부산의 가을 관광 프로그램으로 이어지고 있다. 국내외에서 인지도가 높은 게임 IP를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이 부산에서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마련하면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은 지난달 29일부터 넥슨의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와 협업한 가을 시즌 축제 ‘MAPLESTORY in LOTTEWORLD BUSAN’을 운영하고 있다. 게임 세계관을 테마파크 공간과 공연, 먹거리 등에 접목한 형태로 오는 11월 22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협업은 해외에서도 서비스된 게임 IP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콘텐츠로도 눈길을 끈다. 특히 대만에서는 ‘메이플스토리’가 2005년부터 서비스돼 현지에서도 장기간 이용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외국인들이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의 ‘메이플스토리’ 포토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도 증가하는 추세다. 부산관광통계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292만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46% 늘었다. 롯데월드 부산의 경우 휴가철 외국인 방문객이 전년 동기보다 약 4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월드 부산은 게임 팬들이 캐릭터와 세계관을 직접 접할 수 있도록 파크 곳곳에 관련 콘텐츠를 배치했다.

토킹트리 주변은 게임 속 마을인 ‘헤네시스’를 콘셉트로 꾸몄다. 주황버섯과 슬라임 등 주요 캐릭터를 활용한 공간이 마련됐으며, 가든스테이지 광장에는 높이 약 6m의 대형 주황버섯 조형물이 설치됐다.

퍼레이드에는 ‘루디브리엄’을 테마로 제작한 차량과 핑크빈 캐릭터가 등장한다. 게임 음악을 활용한 버스킹 공연도 진행돼 놀이기구 중심의 테마파크 콘텐츠와는 다른 볼거리를 더했다.

게임 요소를 활용한 먹거리와 기념 상품도 마련됐다. 빨간 포션과 파란 포션을 모티브로 한 음료와 슬라임 모양 솜사탕, 주황버섯 초코치즈빵 등이 판매된다. 캐릭터 프레임을 활용한 네 컷 사진과 컬래버레이션 상품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특정 게임 이용자뿐 아니라 게임을 접하지 않은 방문객도 캐릭터와 공연, 공간 연출 등을 통해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해외 관광객에게 익숙한 K-콘텐츠를 부산의 관광자원과 연결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롯데월드 부산의 ‘MAPLESTORY in LOTTEWORLD BUSAN’은 오는 11월 22일까지 이어진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