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5년 만에 희망퇴직…기준임금 40개월분 지급

롯데백화점, 5년 만에 희망퇴직…기준임금 40개월분 지급

근속 20년 이상 대상…10월 5일까지 접수
상반기 백화점 실적 개선에도 인력 효율화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롯데백화점이 5년 만에 희망퇴직을 시행한다. 올해 백화점 사업이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급변하는 유통 환경에 대응해 인력 구조를 재편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 [사진=롯데백화점, 챗GPT]

롯데백화점은 근속 20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GL2 이하 직급은 근속 15년 이상이 대상이다. 롯데백화점이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것은 창사 이후 처음이었던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다.

희망퇴직자에게는 기준임금 40개월분과 재취업 지원금 2000만원을 지급한다. GL2 이하 직원의 재취업 지원금은 2500만원이다. 자녀 학자금은 자녀당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와 함께 3개월간 유급 'Re-Start' 휴가와 'Step-Up' 재취업 교육을 제공해 퇴직 이후 진로 준비도 지원한다. 희망퇴직 신청은 다음 달 5일까지 약 2주간 받는다.

이번 희망퇴직은 롯데백화점 실적이 개선되는 상황에서 진행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롯데쇼핑 백화점 사업부의 올해 상반기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4%, 영업이익은 54.8% 증가했다. 2분기 백화점 사업부 전체 영업이익도 11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0% 늘었다.

롯데백화점은 희망퇴직과 별개로 신규 인력 채용도 이어간다. 올해 상반기 영업·상품기획(MD)·마케팅 직무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했으며 하반기에도 영업 직무 신입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존 장기근속 인력의 희망퇴직과 신규 채용을 병행하며 인력 구조를 재편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백화점은 핵심 점포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차별화된 콘텐츠와 고객 경험 확대, 해외 사업 및 신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