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의회 원구성 또 무산...김찬술 구청장, 강력 비판 성명

대덕구의회 원구성 또 무산...김찬술 구청장, 강력 비판 성명

1·2차 투표 찬성 4표, 무효 4표 '부결'... "스스로 의회이길 포기... 누구 위한 의회인가"

[아이뉴스24 강일 기자] 대전 대덕구의회가 21일 전반기 의장 선출을 위한 임시회를 열었지만 또다시 원구성에 실패했다. 이에 김찬술 대덕구청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장기화된 의회 파행을 비판했다.

대덕구의회는 이날 의장 후보로 단독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서미경 의원에 대한 선출 투표를 진행했으나 1·2차 투표 모두 찬성 4표, 무효 4표로 부결됐다.

김찬술 대덕구청장 [사진=강일 기자]

대덕구의회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4석씩 차지하면서 의장 선출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석달째 원구성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대해 김찬술 구청장은 성명을 내고 "대덕구의회는 스스로 의회이기를 포기했다"며 "구민보다 자리가 먼저라면 그 의회는 누구를 위한 의회인가"라고 비판했다.

김 구청장은 "추경은 멈춰 있고 민간위탁은 늦어지고 있다"며 "빈집 정비와 재건축 등 주민들이 기다려온 현안도 발이 묶였다"고 밝혔다.

석달째 원구성을 못하는 대전대덕구의회에 항의하는 의미로 보낸 시민자생단체 등의 근조화환 [사진=강일 기자]

김 구청장은 또한 "의회 파행의 피해를 왜 열심히 일한 직원들이 감당해야 하느냐"며 "인건비만큼은 반드시 지급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기관 대출과 구의 지급보증을 비롯해 법적으로 가능한 모든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며 "직원들의 급여부터 시설 운영, 지연된 사업까지 하나씩 챙기고 구민에게 돌아갈 피해를 최대한 막겠다"고 밝혔다.

/대전=강일 기자(ki005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