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가 공공배달앱 이용을 늘리고 소상공인의 배달 플랫폼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할인쿠폰 20만장을 푼다. 동백전 사용 실적에 따른 할인쿠폰과 결제 즉시 할인 방식으로 소비자 혜택을 확대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한다는 취지다.
부산시는 21일부터 오는 12월 15일까지 ‘소상공인 공공배달서비스 소비활력쿠폰’ 지급 사업을 운영한다. 총 10억원을 투입하며 예산이 소진되면 사업이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
쿠폰은 동백전과 공공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땡겨요’ 이용자를 대상으로 지급한다. 땡겨요 가맹점 가운데 동백전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두 종류의 쿠폰을 모두 받은 경우 중복 이용도 가능하다.

먼저 동백전 월 사용실적과 연계한 할인쿠폰이 제공된다. 9월 한 달간 동백전을 10만원 이상 사용한 시민에게는 내달 1일 땡겨요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쿠폰이 지급된다.
내달에도 동백전 사용액이 10만원 이상이면 오는 11월 1일 같은 방식으로 5000원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다만 11월 쿠폰 지급은 예산 소진 상황에 따라 운영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
지급된 쿠폰은 동백전 앱 내 별도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땡겨요 앱에서 사용하면 된다.
땡겨요 이용자를 위한 즉시 할인 혜택도 마련됐다. 21일부터 땡겨요에 가입한 시민이 동백전으로 2만원 이상 결제하면 5000원을 바로 할인받을 수 있다. 해당 혜택 역시 준비된 예산이 모두 소진되면 종료된다.
동백전으로 결제할 경우 기존 캐시백 혜택도 적용된다. 오는 30일까지는 캐시백률이 15%로 상향돼 땡겨요에서 동백전으로 결제할 때도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예산 상황에 따라 15% 상향 기간이 앞당겨 종료될 수 있으며, 이후에는 캐시백률이 10%로 조정된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공공배달앱 신규 가입과 재이용을 유도하고, 소비자 할인 혜택이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사업에 따른 소상공인 매출 증가 규모를 약 56억원 이상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 7월 발표한 ‘부산 민생 100일 비상조치’ 가운데 소상공인 경영위기 지원과 상권 활성화를 위한 과제의 하나로 추진됐다.
대형 배달플랫폼의 중개수수료 부담과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이른바 ‘3고’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공공배달앱 이용을 확대해 소상공인의 비용 부담을 낮추고 지역 소비를 늘리겠다는 게 부산시의 구상이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