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집에 물건을 쌓아두고 날파리가 가득한 등 비위생적인 시댁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최근 한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편을 사랑하니 시댁에 가서 청소한다'는 게시글이 화제가 됐다.
작성자 A씨의 시부모님은 퇴직한 부부 공무원이라고 한다. A씨는 남편도, 시부모님의 성격도 모두 마음에 들지만, 딱 하나, 시댁의 비위생적인 환경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A씨의 시부모님은 화장실, 베란다 등에 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쌓아두거나, 배수구를 관리하지 못해 날파리알이 방치되는 등 비위생적인 모습으로 A씨를 언제나 당황하게 한다. 오죽하면 A씨가 시댁에 아이들을 데려오지 못할 정도이며, A씨는 시부모님의 부탁으로 33평 집을 대신 청소하느라 허리가 휠 지경이다.
시부모님의 건강도 걱정됐던 A씨는 전문 청소업체 요원을 부르라고 권고하지만, A씨의 시부모님은 오히려 "돈을 줄테니 일주일에 한번씩 와서 청소를 해주면 안되겠느냐"고 부탁한다.

A씨는 "시댁에서 바닥에 스팀청소기만 밀고 와도 온몸에 담이 걸릴 지경으로 매번 힘들다"며 "돈을 받아 봤자 병원비만 나가고, 시부모님이 성격을 고치지 않는 이상 매번 그대로일 거 같은데 걱정"이라고 설명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래도 청소 대가를 주시면 해볼 만하다", "아니다 자기 집은 자기가 관리하게 해야 한다"로 의견이 갈렸다.
한 누리꾼은 "그래도 시부모님이 성격이 좋아 청소 대가를 주시겠다는 거고, 일주일에 한번 정도면 그렇게 큰 시간 부담은 아닐 수 있다"며 "시부모님, 남편과의 관계를 생각해 제안을 받아들이는 게 어떤가"라고 조언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원칙적으로 시부모님의 집 관리는 본인들이 해야 한다. 자꾸 청소를 해주다 보면 나중에 집안일을 더 시킬 수도 있다"며 "그 정도로 더러운 집이라면 일주일에 두시간이라도 오는 청소업체를 쓰는 것이 맞다"고 지적했다.
한편 집의 비위생적인 환경은 실내 공기 오염과 유해 물질 증식 효과를 불러 호흡기 질환, 피부염, 정신건강 등을 악화시킬 수 있다. 규칙적인 환기와 함께 일주일에 한번 이상 정기적인 청소가 필요하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