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도 털렸다?"⋯코스타리카 대규모 정보 유출

"대통령도 털렸다?"⋯코스타리카 대규모 정보 유출

다크웹에 수억 건 개인정보⋯대통령 추정 정보도 포함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코스타리카에서 수억 건의 개인정보가 다크웹에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라우라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것으로 추정되는 정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라우라 페르난데스 코스타리카 대통령. [사진=EPA/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UPI통신 등에 따르면 코스타리카 국가 사이버안보국은 최근 다크웹에 올라온 개인정보의 진위와 유출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급여와 주소, 법원 기록, 전화번호 등 대규모 개인정보를 확보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급여 기록은 3억7460만건, 주소 정보는 2180만건, 법원 기록은 1874만건, 전화번호는 1345만건으로 기재됐다.

이메일과 혼인 여부, 주택 소유 관련 정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게시자는 자료 일부를 샘플로 공개했다. 이 중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것으로 추정되는 개인정보도 포함됐다. 다만 실제 대통령 정보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보안 전문가들은 공개된 자료 일부가 실제 코스타리카인의 개인정보와 일치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재무와 고용, 자산 관련 정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개인정보의 실제 유출 규모와 출처를 확인 중이다. 정부 전산망 침해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코스타리카 정부는 시민들에게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를 요구하는 전화와 이메일, 문자메시지 주의를 당부했다.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나 파일도 열지 말 것을 권고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