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인천 물류센터 화재 피해지역에 45억원 지원

쿠팡, 인천 물류센터 화재 피해지역에 45억원 지원

- 주민 생활·피해회복지원금 지급…학교·소방·지역사회 지원도 병행

[아이뉴스24 문채린 기자] 쿠팡은 지난 7월 발생한 인천 물류센터 화재로 피해를 입은 인근 주민과 지역사회의 회복을 위해 45억원 규모의 지원에 나선다.

쿠팡는 20일 인천 물류센터 인근 석남1동과 신현동 일부 지역 주민에게 생활지원금과 피해회복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현장 [사진=연합뉴스 ]

석남1동과 신현동 일부 지역 주민에게는 1인당 5만원의 생활지원금과 세대당 10만원의 피해회복지원금이 지급된다. 화재 현장과 가까워 대피소 체류 등 피해가 컸던 석남1동 일부 지역 주민에게는 지원 규모를 높여 1인당 10만원의 생활지원금과 세대당 20만원의 피해회복지원금을 지급한다.

생활지원금 대상은 약 2만8000명, 피해회복지원금 대상은 약 1만5000세대로 추산된다.

쿠팡은 개별 피해 접수를 통한 피해지원 전담 콜센터를 오는 11월 말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지역사회 회복을 위한 지원책도 마련했다.신석초·신현초·신현북초·신현여중 등 인근 4개 학교에 총 1억5000만원의 학교발전기금을 지원한다. 화재 당시 신석초에는 휴교령이 내려졌고, 신현초·신현북초·신현여중은 임시 대피소로 운영됐다.

이와 함께 지역 사회복지시설과 단체에 물품을 기부하고, 화재 진압에 참여한 소방공무원 자녀 장학금과 현장 출동 물품도 지원한다. 지역 의용소방대에 대한 지원도 관할 소방서와 협의해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 주민들의 고용 지원도 병행한다. 서해구청과 협업해 지역 주민을 관내 물류센터에 우선 채용하는 절차를 마련하고 자동화 설비·기술 등 핵심 업무에도 채용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쿠팡은 화재 발생 이후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과 병원비·약제비 지원, 긴급 구호물품 제공, 청소·세차비 지원 등을 진행해왔다.

정종철 쿠팡 CFS 대표는 “화재로 인한 어려움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손해사정 전문가 등의 의견을 반영해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며 “어려움을 겪은 지역 주민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가 빠르게 회복하고 안정을 되찾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문채린 기자(crmoo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