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일본여행 홍역 조심

추석연휴 일본여행 홍역 조심

최근 10년간 최대 유행 중…인플루엔자도 유의해야

[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추석 연휴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많다. 우리 국민이 즐겨 찾는 일본의 경우 홍역과 인플루엔자 등 공기 중 전파되는 전염병이 유행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20일 질병관리청은 추석 연휴를 맞아 우리 국민의 주요 해외 방문지별 주의가 필요한 감염병 예방수칙을 안내하며 건강하고 안전한 해외여행을 당부했다.

해외 감염병 예방 요령. [사진=질병관리청]

일본은 올해 홍역 환자가 549명(8월 말 기준)으로 집계됐다. 최근 10년 중 최고 발생치다.

홍역은 공기 중 전파로 전염력이 매우 강해 면역이 없는 상태에서 환자와 접촉할 경우 감염 확률이 90%를 상회한다.

방역당국은 홍역(MMR) 백신을 2회 접종하지 않았거나, 불확실한 경우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일본은 예년(39주)보다 5주 이른 34주차에 인플루엔자 유행기에 진입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 아시아경기대회나 축제장, 다중이용시설 등을 방문한다면 호흡기감염병 예방에 특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

외출 후나 식사 전·후에는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고, 기침을 할 때는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예절을 지켜야 한다. 발열이나 기침 등 증상이 있을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줄이는 것이 좋다.

베트남·태국·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은 모기가 최대 위험 요소다. 외출 시 모기 기피제를 3~4시간 간격으로 사용하고, 밝은색 긴 옷을 착용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최근 방글라데시에서도 홍역이 급증하고 있다.

중국 방문 시에는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AI)을 예방하기 위해 가금류 농장이나 생가금류 시장 방문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과 기침 예절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해외 어느 지역을 방문하든 오염된 물과 음식에 의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내에서는 인플루엔자가 유행이 시작됐고 코로나19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연휴 기간 중 요양시설이나 의료기관 등을 방문하는 경우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해당 기관의 감염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하며, 발열, 인후통, 기침 등 호흡기증상이 있는 사람은 어르신이나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

또 가을철 환자가 증가하는 진드기매개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추석 연휴 기간 성묘·벌초 및 농작업 등 야외활동 시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청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