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고 끝이 아니다”…경북과학대, 파크골프 지도자 22명 키워 지역으로

“배우고 끝이 아니다”…경북과학대, 파크골프 지도자 22명 키워 지역으로

12주·50시간 이론·현장실습 마친 1기 수료…8명은 심판 자격시험 도전
수료생 ‘칠곡파크원’ 출범…대학 강의실 넘어 지역 생활체육 인력으로 활동 잇는다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학에서 파크골프를 배운 주민들이 수료증만 받고 흩어지지 않았다.

12주 동안 이론과 현장실습을 마친 22명이 지도자 과정을 수료했고, 이 가운데 8명은 심판 자격시험에 도전한다.

수료생들은 별도의 동아리까지 만들어 지역 파크골프 활성화와 주민 건강 증진 활동을 이어가기로 했다.

경북과학대 제1기 파크골프지도자 과정 수료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북과학대]

경북과학대학교(총장 정은재) 앵커사업단 평생직업교육체제구축팀은 지난 17일 칠곡군 공용 평생학습공간 ‘상생마루’에서 제1기 파크골프지도자 과정 수료식과 ‘칠곡파크원 동아리’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은재 총장과 임태희 칠곡교육문화회관장, 오주훈 사회체육과 학과장, 박영호 지도교수, 앵커사업단 관계자와 수료생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과정은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꾀하고 지역 생활체육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앵커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교육은 12주간 총 50시간에 걸쳐 매주 목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됐다.

눈에 띄는 것은 강의실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실제 파크골프장을 교육현장으로 활용했다는 점이다.

교육생들은 파크골프 이론과 교내 실습을 거친 뒤 금산파크골프장과 석적파크골프장에서 현장 체험을 병행하며 지도에 필요한 실무 역량을 익혔다.

제1기 과정을 마친 수료생은 모두 22명이다.

이 가운데 8명은 오는 30일과 10월 1일 충남 아산 충무공파크골프장에서 열리는 심판 자격시험에 응시할 예정이다.

평생교육 프로그램 참여가 단순 취미활동에 머물지 않고 전문교육과 자격 도전으로 이어지는 첫 사례가 될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교육이 끝난 뒤에도 활동은 계속된다.

이날 2부 행사에서는 수료생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칠곡파크원 동아리’가 공식 출범했다.

회원들은 선언문을 통해 지역 파크골프 활성화와 주민 건강 증진, 지속 가능한 생활체육 문화 조성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학이 교육을 담당하고 수료생들은 다시 지역에서 활동하는 구조다.

수료식과 발대식이 열린 ‘상생마루’도 이런 대학과 지역의 연결을 상징한다.

상생마루는 칠곡군이 공간을 제공하고 경북과학대 앵커사업을 통해 조성한 공용 평생학습공간으로, 주민들이 함께 배우고 교류하는 지역 평생교육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다.

경북과학대 제1기 파크골프지도자 과정 수료생을 중심으로 구성된 ‘칠곡파크원 동아리’ 발대식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경북과학대]

경북과학대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지자체 협력 RISE 사업을 통해 교내에 파크골프 실습장을 조성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파크골프 전문가 과정과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은재 경북과학대 총장은 “바쁜 일정에도 열정적으로 교육에 참여한 수료생들에게 감사하다”며 “상생마루를 거점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할 ‘칠곡파크원 동아리’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