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한미동맹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약속⋯기업도 행동할 책임"

최태원 "한미동맹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약속⋯기업도 행동할 책임"

제3회 한미동맹대상 수상⋯이형희 SK하이닉스 부회장 대리 수상
"경제협력 넘어 동맹 약속 행동으로 이어가야"⋯참전용사 보훈·전역장병 지원 강조

[아이뉴스24 황세웅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한미동맹에 대해 "단지 조약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약속"이라며 기업도 경제협력에 그치지 않고 동맹의 가치를 행동으로 이어갈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형희 SK하이닉스 부회장이 최태원 회장의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 [사진=황세웅 기자]

최 회장은 18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한미동맹 콘퍼런스'에서 제3회 한미동맹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최 회장이 부득이한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하면서 이형희 SK하이닉스 부회장이 대신 상을 받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 부회장은 최 회장의 메시지를 전하며 "한미동맹은 자유라는 하나의 가치를 함께 지켜온 약속이며 기업 또한 경제협력에 그치지 않고 그 약속을 행동으로 이어나가야 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영예는 한 기업의 것이 아니라 오랜 세월 한미동맹을 지켜온 참전용사와 두 나라 국민 모두의 것"이라고 덧붙였다.

SK가 그동안 이어온 한미동맹 관련 활동도 소개했다.

미셸 스틸 주한 미국 대사가 감사의 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황세웅 기자]

최 회장은 지난 2021년 미국 워싱턴 D.C.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공원의 '추모의 벽' 건립에 100만달러를 후원했다.

SK는 한국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추모의 벽 건립에 기부했으며, 최 회장은 이듬해 열린 제막식에도 참석했다.

SK그룹은 지난 2023년 경기 파주 임진각 보훈단지에 세워진 고(故) 윌리엄 웨버 대령과 존 싱글러브 장군 추모비 건립도 후원했다. 두 인물은 한국전쟁 참전용사이자 한미동맹을 상징하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 부회장은 주한미군 전역장병 취업 지원 활동도 언급했다.

그는 "한국에서 복무를 마친 미군 장병들이 고국으로 돌아가 좋은 일자리에서 새 출발을 할 수 있도록 SK는 대한상공회의소와 뜻을 모았고 SK에코플랜트를 통해 첫 취업을 성사시켰다"고 말했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전 용사들에게 메달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황세웅 기자]

그러면서 "SK가 참전용사의 헌신을 기리고 주한미군 장병들이 한국에서의 복무를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힘을 보태온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상을 그 길로 더욱 성실히 걸어가라는 격려로 받아들이겠다"며 "SK는 앞으로도 한미 양국의 신뢰와 유대를 잇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 같이 갑시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미동맹대상은 한미동맹과 국가안보 발전에 기여한 개인이나 기관에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가 공동으로 수여하는 상이다. 재단은 최 회장의 참전용사 보훈 활동과 주한미군 전역장병 취업 지원 등을 수상 이유로 꼽았다.

/황세웅 기자(hseewoong89@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