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포스코 노조가 임금교섭 난항으로 진행 중인 2차 부분파업 대상을 확대했다.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은 18일 오전 7시부터 포항제철소 1열연공장과 후판제품공장 2후판 정정·검판 파트, 광양제철소 3열연공장까지 부분파업 대상을 확대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 16일 오전 7시부터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과 광양제철소 4열연공장에서 120시간 동안 2차 부분파업을 시작했다. 기존 파업 대상과 이날 추가된 공장을 합치면서 노조가 밝힌 파업 대상 인원은 약 480명으로 늘었다.
노조는 실제 파업 참여 인원은 파업 진행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현재 정확한 집계는 어렵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대상 확대 이후 포항과 광양제철소에서 각각 100명대 인원이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포스코는 파업 대상 확대에도 생산에는 차질이 없다는 입장이다. 가용인력과 대체인력을 투입해 공정별 대응에 나서는 한편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전체 공정 가운데 협정근로 대상인 핵심 생산공정은 생산체제를 유지한다.
이번에 파업 대상에 포함된 열연공장은 제선·제강·연주 공정을 거쳐 생산된 슬래브를 가열한 뒤 압연해 철강 제품으로 만드는 곳이다. 후판제품공장은 슬래브를 가공해 선박과 건축 등에 사용되는 두꺼운 강판을 생산한다.
노사 임금협상은 여전히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양측은 지난 15일 오후 교섭을 재개했지만 추가 합의에 이르지 못한 채 교섭을 중단했으며 현재까지 후속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과 격려금 600%, 우리사주 50주, 명절상여금 200% 등을 요구하고 있다. 회사는 기본급 2.0% 인상과 목표달성 격려금 350만원, 지역사랑상품권 50만원, 근속기념축하금 인상범위 확대 등을 제시한 상태다.
포스코 노조는 지난 9~11일 포항제철소 2전기강판공장 3ZRM 라인과 광양제철소 산세공장 전 라인을 대상으로 1차 부분파업을 진행한 데 이어 2차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