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의 스타트업 양성·전략 투자 조직 D2스타트업팩토리(D2SF)는 헬스케어(의료 서비스·건강 관리) 스타트업 임프리메드와 무니스에 투자했다고 18일 밝혔다.

임프리메드는 멀티모달 인공지능(AI·서로 다른 형태의 데이터를 동시에 이해하고 종합 추론) 기반 정밀의료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환자의 암세포를 체외에서 분석하고 면역표현형·유전체·임상 데이터 등을 결합해 최적의 항암 치료 의사결정을 돕는 솔루션이다.
핵심 기술은 환자의 암세포를 체외에서 장시간 살아 있도록 활성도를 유지해 생물학적 특성과 항암제 반응을 분석하는 것이다. 임프리메드는 현재 350만건 이상의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모델을 개발 중이며 데이터와 세포 분석 기술을 결합해 치료 예측 정확도를 높여가고 있다.
임프리메드는 혈액암과 혈액 내 감염증을 중심으로 제품화도 준비 중이다. 내년 1분기 내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실험실 표준 인증제(CLIA) 인허가를 획득해 미국 시장에서 먼저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무니스는 AI 기반 개인 맞춤형 수면 솔루션 앱 '리나잇'을 운영 중이다. 이 서비스는 취침 전 신체·심리 상태와 수면 패턴, 수면 후 만족도 등을 바탕으로 개인에게 적합한 수면 유도 사운드를 제공한다. 누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별 수면 부채를 산출해 적정 취침 시간과 수면 관리를 돕는다. 현재 880만건 이상의 수면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개인화된 수면 경험을 고도화하고 있다.
무니스는 올해 9월 기준 연환산 반복 매출(ARR) 500만 달러(약 70억원)를 넘겼다. 글로벌 활성 유료 구독자도 7만7000명을 넘어섰다. 일본과 대만을 넘어 아시아, 중동, 북미 등 해외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면서 밤 시간대의 수면 관리에서 나아가 낮 동안의 생활 습관과 행동까지 연결하는 서비스로 확장할 계획이다.
네이버 D2SF는 두 기업 모두 각 시장의 의료 환경과 이용자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토대로 세계 헬스케어 시장에서 성과를 만들고 있는 점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그간 세계 시장을 공략하는 헬스케어 스타트업에 꾸준히 투자해온 만큼 이들이 서로 연구개발, 인허가, 시장진입 경험을 활발히 교류하며 글로벌에서 존재감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