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보 대신 기술력 본다” 기보·신한銀, 충북에 1000억 지원

“담보 대신 기술력 본다” 기보·신한銀, 충북에 1000억 지원

바이오·반도체 등 중기 자금 숨통…충북도, 이자 지원 뒷받침

[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충북도가 기술보증기금, 신한은행과 손잡고 뛰어난 기술력을 갖추고도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에 10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에 나선다.

충북도는 18일 도청에서 기보, 신한은행과 ‘S+BASE 첨단산업 육성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했다.

충북도와 보증기관, 제1금융권이 우수기술 기업 발굴과 육성을 위해 공동 금융 협력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18일 충북도청에서 열린 ‘S+BASE 첨단산업 육성 금융지원 업무협약식’에서 신용한(가운데) 충북지사와 권형택(오른쪽) 기보 이사장,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충북도]

협약명에서 ‘S+BASE’란 창업기업에 충북의 핵심 산업인 바이오의약의료, 첨단소재, 반도체, 장비·부품 분야를 더했다는 뜻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용한 충북지사와 권형택 기보 이사장, 정상혁 신한은행장을 비롯해 차태환 충북상공회의소협의회장, 이상찬 충북기업인협회장, 채석병 충북벤처기업협회장, 구자균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총무부회장 등 지역 경제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참석했다.

협약의 핵심은 담보력이나 신용등급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이 확실한 도내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있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3단계 맞춤형 지원’을 펼친다.

신한은행은 기보에 50억원을 특별출연하고, 보증서 발급 기업에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기보는 이 출연금을 재원으로 10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제공해 기업 활동에 소요되는 운영자금을 지원한다.

도는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차보전 지원사업’과 연계해 대출이자 일부를 지원하는 등 행정·정책적 뒷받침에 나서 기술중기 육성 삼각편대를 완성한다.

신용한 충북지사는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추고도 자금의 문턱을 넘지 못해 좌절하는 기업이 없어야 한다”며 “이번 금융 지원이 충북 미래 핵심기술의 경쟁력을 높이고 성공적인 창업과 성장으로 이어지는 ‘창업특별도 충북’의 튼튼한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권형택 기보 이사장은 “기업의 기술력과 미래 가치를 먼저 알아보고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 기보의 진정한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충북의 지역특화산업 지원을 강화해 ‘기회가 넘치는 창업특별도’ 실현과 기업의 성장 그리고 지역균형발전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품은 충북의 기업들이 적기에 자금을 수혈받아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이번 실질적인 금융 솔루션을 마련했다”며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경영을 뒷받침하는 상생과 포용 금융의 가치를 실천하겠다”고 화답했다.

/청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