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윤 기자] 경기도 양주시가 장기간 지연돼 온 아트센터와 어울림센터 건립사업의 계획을 전면 조정해 재추진한다. 아트센터는 옥정동으로 부지를 옮기고 객석 규모를 1,285석으로 조정하며 어울림센터는 광적면 군 교환 시유지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시는 아트센터와 어울림센터 건립사업의 사업성과 재정 여건 등을 재검토한 결과, 시설별로 사업계획을 조정해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사업은 당초 유양동 68번지 일원에 나란히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사업 일정이 지연되면서 개발제한구역 해제 이후 4년 이내 착공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게 됐다.
이에 따라 기존 사업 부지는 내달 8일 개발제한구역으로 환원될 예정이다. 시는 환원 이후 다시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추진하는 것은 관련 기준과 행정절차 등을 고려할 때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아트센터의 경우 기존 1,800석 규모로 사업을 추진하면 정부 타당성 재조사 과정에서 경제성 확보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점도 사업계획 변경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시는 이에 따라 아트센터 객석 규모를 기존 1,800석에서 당초 공모안 수준인 1,285석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대공연장 985석과 소공연장 300석 규모다.
건립 부지도 유양동에서 옥정동 새빛뜰근린공원 일원으로 변경한다. 시는 지난 17일 이 같은 내용의 아트센터 변경 계획을 확정했다.

새 부지는 시유지를 활용할 수 있어 토지 매입에 필요한 재정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향후 사업 타당성 및 경제성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교통 접근성도 고려됐다. 부지는 개통 예정인 지하철 7호선 옥정중앙역에서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있으며, 인근 체육공원 등 기존 시설과 연계한 문화·체육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어울림센터는 광적면 석우리 일원의 군 교환 시유지로 건립 부지를 이전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시는 현재 관할 군부대와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협의 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시는 사업계획 조정에 따라 상급기관 투자심사와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 후속 행정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아트센터는 2029년 상반기까지 사전 행정절차를 마치고 같은 해 하반기 착공해 2034년 개관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한다. 어울림센터도 군부대와의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관련 행정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덕영 시장은 “품격 높은 문화예술의 아트센터와 따뜻한 복지 거점인 어울림센터를 균형 있게 완성해 30만 양주시민 누구나 풍요로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윤 기자(uno29@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