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 청년들이 자신의 일상과 고민, 꿈을 공유하고 새로운 기회를 찾는 축제가 부산항에서 열린다. 청년들이 직접 기획과 프로그램 구성에 참여해 일자리와 진로뿐 아니라 문화와 교류까지 아우르는 자리다.
부산시는 18일부터 20일까지 부산항 제1부두에서 ‘2026 부산청년주간’을 개최한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부산 청년의 얼굴들’을 슬로건으로, ‘서로 다른 청춘, 하나의 부산을 향한 항해’를 주제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 행사는 청년의 시선에서 축제의 방향을 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청년감독으로 선임된 박규남 ㈜퍼플웨이브 대표가 행사 전반을 기획하고 청년들의 성장과 진로, 문화, 교류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부산항 제1부두를 행사 장소로 정한 데에도 의미를 담았다. 부산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 온 항만 공간에서 청년들이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는 취지다.
청년의 날을 기념하는 공식 행사는 19일 오후 3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전재수 부산시장과 조승환 국회의원(중·영도구), 김태희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 부위원장, 김은명 시의원 등을 비롯해 지역 공공기관장과 청년정책 관계자, 청년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식에서는 부산 청년들의 다양한 삶을 담은 영상 상영과 오프닝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청년정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이 진행된다. 기성세대와 청년이 함께 참여하는 가면 세리머니도 마련된다.
행사 이후에는 전재수 시장과 청년들이 정책을 주제로 직접 의견을 나누는 토크콘서트가 이어진다. 청년들의 정책 제안을 듣고 일자리와 성장,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시의 정책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부산형 청년보장제’에 대한 논의도 이 자리에서 진행된다.
축제 기간에는 취업과 진로에 관심 있는 청년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면접왕 이형의 취업특강을 비롯해 개그우먼 김영희의 ‘말자쇼’, 로테이션 가면 소개팅, 디제잉 파티와 가면무도회, 웰니스 프로그램, 체험 부스 등이 마련돼 청년들이 관심 분야에 따라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부산시는 청년들이 지역에서 일자리를 찾고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하는 데에도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첫 경력 보장제를 통해 노동시장 진입과 새로운 도전을 지원하고, 자산형성과 월세 지원 등을 통해 청년의 자립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문화와 여가를 비롯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지원도 이어간다. 특히 청년을 정책의 수혜자에 머물게 하지 않고 시정의 주체로 참여시키기 위해 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소통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