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준금리' 불확실성 해소⋯코스피 2% 강세 '6860선'

'美 기준금리' 불확실성 해소⋯코스피 2% 강세 '6860선'

2.53% 상승 출발 코스피⋯삼성전자 3%·SK하이닉스 4%↑
"9월 FOMC 기점 불확실성 정점 통과⋯시장 민감도↓"
코스닥, 1% 가까이 오르며 830선 공방⋯외인 '사자'

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성진우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2%대 오르며 6900선을 노리고 있다. 미국 긴축 불확실성이 해소된 데 따라 대형 반도체주가 큰 폭으로 뛰며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코스닥도 1% 가까이 상승 중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 2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52.09포인트(2.26%, p) 오른 6867.50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 약보합 마감한 지수는 이날 2.53% 상승 출발하며 6885.70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앞서 1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를 0.25%p 인상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린 것은 2023년 7월 이후 3년 2개월 만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미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었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실제 긴축 기조가 확인되면서 금리 불확실성이 제거됐다. 이에 국내 증시에서도 기술주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대형 반도체주가 일제히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7500원(2.97%) 오른 2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8만1500원(4.67%) 상승한 182만6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삼성전자 우선주와 SK하이닉스도 각각 2.02%, 3.92% 상승 중이다.

다른 시가총액 상위단도 빨간불을 켰다. 삼성전기(4.81%), LG에너지솔루션(0.41%), 현대차(1.65%), 삼성바이오로직스(0.57%), 삼성물산(0.84%), 삼성생명(2.14%) 등이 오르고 있다. 금리 상승 수혜주인 KB금융(0.61%), 신한지주(1.06%), 하나금융지주(0.58%) 등 은행지주 금융주는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9월 FOMC를 기점으로 매크로 불확실성은 정점을 통과하고 있다"며 "미국 10년물 금리 5% 돌파 등 고금리 환경에 대한 시장의 민감도가 낮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외국인은 37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도 2150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3737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한 연구원은 "매크로 불안 정점 통과 이후 외국인 순매수 복귀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며 "반도체 등 주력 업종 중심으로 국내 주식 비중을 유지하거나 연휴를 앞두고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분할 매수로 비중 확대에 나서는 전략을 권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6.14(0.75%) 오른 828.3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0.92% 상승 출발한 뒤 830선에서 횡보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단은 대체로 오르고 있다. 대장주인 알테오젠이 보합권인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04%), 주성엔지니어링(1.96%), 레인보우로보틱스(1.87%), 원익IPS(1.44%), 이오테크닉스(0.43%) 등이 상승 중이다. 에코프로(0.24%), 심텍(0.78%), 로보티즈(0.16%) 등은 파란불을 켰다.

외국인 홀로 46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5억원, 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성진우 기자(politpeter@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