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게임쇼 2026] 웹소설·애니 다음은 게임…넷마블 "샹그릴라 프론티어, 계속 성장하는 IP"

[도쿄게임쇼 2026] 웹소설·애니 다음은 게임…넷마블 "샹그릴라 프론티어, 계속 성장하는 IP"

게임화 전부터 애니메이션 제작 투자…IP 성장 과정 함께 해
모바일 수집형 RPG로 개발…한국·글로벌 동시 출시 검토

[아이뉴스24 곽민구 기자] “샹그릴라 프론티어는 계속 성장하고 있는 IP입니다. 웹소설에서 시작해 코믹스로 확장했고, 다시 애니메이션으로 이어지며 단계마다 커져온 작품입니다. 저희는 다음이 게임이어야 한다고 봤습니다.”

김형진 넷마블 사업부장은 18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도쿄게임쇼 2026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형진 넷마블 사업부장(왼쪽)과 김경률 넷마블넥서스 개발 총괄 PD(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넷마블]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은 넷마블넥서스가 개발 중인 수집형 RPG다. 일본 웹소설을 시작으로 코믹스와 애니메이션으로 확장된 ‘샹그릴라 프론티어’ IP(지식재산권)를 처음 게임화한 작품이다.

넷마블이 샹그릴라 프론티어를 선택한 이유는 원작 자체가 게임을 즐기고 공략하는 플레이어의 이야기를 다룬다는 점이다. 작품의 무대가 가상 게임 세계인 만큼 게임화가 원작의 설정과 자연스럽게 맞닿아 있다고 판단했다.

김 사업부장은 “기존 애니메이션·웹소설 IP 게임들이 원작의 서사를 게임이라는 그릇으로 옮기는 작업이었다면 샹그릴라 프론티어는 그 자체가 이미 게임이라는 점이 가장 큰 무기”라며 “이용자가 직접 ‘산라쿠’가 돼 동료들과 세계를 공략하는 경험을 태그 배틀의 재미로 옮겨 담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샹그릴라 프론티어가 애니메이션으로 영역을 넓히는 단계부터 IP 확장에 참여했다. 게임화 전부터 애니메이션 제작에 직접 투자하며 작품의 성장 과정에 함께했다.

김 사업부장은 “확신이 있었기에 이미 완성된 IP를 빌려와 게임을 만드는 방식이 아니라 애니메이션 제작에 함께 투자하면서 IP 자체의 성장을 함께 만들어가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게임 개발 과정에서도 원작자와 협업해 샹그릴라 프론티어의 세계를 넓히고 있다. 정식 버전에서는 애니메이션 1기의 주요 에피소드를 재현하는 동시에 원작에서 다루지 못한 이야기를 외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게임만의 오리지널 캐릭터와 보스도 순차적으로 추가한다.

원작의 세계관뿐 아니라 작품 속에서 게임을 즐기는 경험도 실제 플레이에 담았다. 주인공 산라쿠가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게임에 접속하는 모습을 구현하기 위해 접근성이 높은 모바일을 주요 플랫폼으로 선택했다.

김경률 넷마블넥서스 개발 총괄 PD는 “원작에서 산라쿠가 하교 후 곧바로 게임에 참여하는 것처럼 이용자도 언제 어디서든 샹그릴라 프론티어의 세계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며 “그런 경험을 구현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메인 플랫폼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전투는 원작에서 동료들과 강적을 공략하는 과정을 이용자가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했다. 캐릭터별 역할과 조합을 활용해 다양한 방식으로 전투를 풀어나갈 수 있도록 설계했다.

김 PD는 “원작이 강적을 공략하는 이야기인 만큼 공략의 손맛을 태그 배틀과 연계, 브레이크로 압축해 담았다”며 “바쁜 날에는 가볍게 한 판, 깊게 파고들고 싶은 날에는 끝없이 도전할 수 있는 게임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일본에서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을 먼저 선보인 뒤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일본 서비스 과정에서 안정성과 개선사항을 점검한 뒤 한국과 글로벌 버전의 동시 출시를 검토한다.

/지바(일본)=곽민구 기자(allrounder926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