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윤 기자] 경기도 여주소방서가 각종 재난 현장에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 소방공무원과 구급보조인력을 표창했다. 하트세이버 인증 대상자들은 시상식을 앞두고 출동 지령을 받아 현장으로 향하면서 자리를 비워 의미를 더했다.
17일 오전 소방서에서 2026년 9월 ‘경기소방-다움’ 대표 소방관과 우수·모범공무원, 하트세이버 인증 대상자에 대한 표창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기소방-다움’ 대표 소방관에는 119구조대 소속 이덕구 소방교가 선정됐다.
이 소방교는 각종 재난·구조 현장에서 적극적인 구조 활동을 펼쳐 시민 안전 확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여주에서 발견된 악어를 안전하게 포획해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추가 위험을 막는 데 기여했다.
우수·모범공무원에는 금사119안전센터 김인겸 소방사와 월송119안전센터 최태양 소방사가 선정돼 여주소방서장 표창을 받았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현장 소방 활동의 의미를 보여주는 장면도 연출됐다.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살린 공로로 하트세이버 인증 대상자로 선정된 장동길 소방위와 구급보조인력 권이수는 수여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행사를 앞두고 출동 지령을 받아 곧바로 현장으로 향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심정지 환자에게 신속하고 적절한 응급처치를 실시해 소중한 생명을 살린 공로를 인정받아 하트세이버에 선정됐다. 하지만 정작 자신들의 공로를 인정받는 자리에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현장으로 향했다.
‘경기소방-다움’ 대표 소방관으로 선정된 이덕구 소방교는 수상의 기쁨보다 현장 소방관으로서의 책임을 강조했다.
이 소방교는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악어 포획은 처음이라 긴장도 됐지만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후배들에게 모범이 돼야 한다는 생각으로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어떤 현장이든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여주=이윤 기자(uno29@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