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먹는 삼시 세끼...시간대만 잘 바꿔도 뱃살이 쏘옥?

매일 먹는 삼시 세끼...시간대만 잘 바꿔도 뱃살이 쏘옥?

"오전 8시에서 오후 4시까지만 드시고 잠들기 전엔 참으세요"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매일 먹는 아침·점심·저녁 식사의 시간대만 앞당겨도 체중 감량, 혈압 강하, 포만감 유지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화제다.

챗GPT로 생성한 인공지능(AI) 이미지. [사진=챗GPT]

1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해 슬로베니아 연구진이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만 식사를 하도록 제한한 결과 피험자들이 3개월 동안 4.5㎏의 체중 감량 효과와 체지방 감소, 혈당 수치 안정화 효과를 얻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지난 2022년에는 미국 하버드대 연구진이 식사 시간을 오전 8시부터로 앞당긴 실험군과 4시간 뒤로 미룬 실험군을 비교한 결과, 늦은 식사 시간을 택한 실험군에서 배고픔을 느끼는 호르몬 수치가 높아지고, 포만감을 느끼는 호르몬 수치는 낮아지는 것을 발견했다.

저명한 영양학자 소피 메들린은 지난 2024년 행해진 메타 연구에서도 식사 시간을 앞당기는 것이 체중 감소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메들린에 따르면 식사시간을 앞당기는 경우 가장 활동적인 시간에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어 음식을 에너지로 소모시키는 데 더 효율적이다. 메들린은 "일찍 식사하면 움직임을 통해 에너지를 사용할 기회가 더 많아진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체중 감소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식사 시간대는 아침의 경우 기상 직후인 오전 8시대, 저녁의 경우 오후 4시~4시 30분 사이다. 이 시간대의 경우 활동으로 칼로리를 소모하는 시간이 늘어나기 때문에 건강에 이롭다.

전문가들이 가장 추천하지 않는 식사 시간은 잠들기 약 2~3시간 전이다. 이 시간대에 '야식'을 먹을 경우, 칼로리 소모율이 떨어지고 소화기 등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메들린은 "자기 전 2~3시간까지 가능한 식사를 마치는 것이 좋다"며 "이렇게 하면 소화할 시간을 확보해 역류성 식도염이나 소화불편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