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충북 전략산업에 3년간 5조원 공급”

수출입은행 “충북 전략산업에 3년간 5조원 공급”

충북도와 역대급 ‘금융 동맹’…반도체·바이오·모빌리티 등 집중 지원

[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충북 전략산업에 향후 3년간 총 5조원 이상의 대규모 자금을 공급한다.

충북도는 17일 도청에서 수출입은행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창업특별도 충북 실현 및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포괄적 금융협력 협약’을 맺었다.

이 자리에는 신용한 충북도지사와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을 비롯해 차태환 충북상공회의소협의회장, 이재진 충북경제포럼 회장, 이상찬 충북기업인협회장, 김희영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17일 충북도청에서 신용한(가운데) 지사와 황기연(왼쪽 네번째) 한국수출입은행장이 ‘충북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포괄적 금융협력 협약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충북도]

협약에 따라 수출입은행은 대규모 자금을 도내 기업에 공급해 기업의 기술개발, 생산설비 신·증설, 안정적인 경영활동 등 투자와 영업 전반에 걸친 포괄적인 맞춤형 금융 지원을 제공한다.

먼저 충북의 반도체, 바이오, 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분야에 초점을 맞춰 첨단소재 공급망을 안정화하고 핵심 원자재를 적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한다.

또 기업 금리부담을 줄이기 위한 금융우대 정책 및 해외 진출 역량 강화를 위한 비금융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하는 등 도와 전방위적인 상호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충북도는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대출 부담을 덜어주는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차보전 지원사업’을 연계하는 등 수출입은행 자금이 적재적소에 스며들도록 행정적으로 뒷받침할 방침이다.

신용한 도지사는 “이번 협약은 충북도가 처음으로 수출입은행 본사와 손잡고 도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든든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며 “수은의 5조 원 규모의 자금 공급을 마중물 삼아, 충북의 미래 성장동력을 이끌어갈 기업들이 더 큰 무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황기연 수출입은행장 역시 “대한민국 첨단산업 심장부인 충북도의 메가프로젝트 정책 구상이 차질 없이 실현돼 수도권 중심의 성장을 넘어, 충북도가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특히, 지난 7월 신설된 중부권역본부를 중심으로 지역 중소·중견기업에도 금융 온기가 골고루 퍼지게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청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