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 송재봉)이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에 위치한 당사 이전을 추진한다. 전국 시·도 당사 중 건물을 매입해 입주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17일 민주당 충북도당에 따르면 중앙당은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에 신축 중인 건물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충북도당 당사 이전을 계획 중이다.
현 율량동 사무실은 오랜 기간 대선과 지방선거 등의 주요 선거 지휘소 역할을 해왔으나, 건물이 오래됐고 공간적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지속돼 왔다.

공식적인 행사 뿐만 아니라 비공식적인 내부 회의를 하기에도 협소해 상당한 행사를 외부에서 소화해야 했다. 주차공간도 넉넉지 않아 방문객 불편도 있었다.
새롭게 입주 예정인 용암동 건물은 연면적 3786㎡ 규모로, 다양한 회의 공간을 갖출 예정이다.
송재봉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은 <아이뉴스24>에 “(당사 이전은) 오랜 숙원사업이기도 했고, (현 당사는) 당원들과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는 그런 공간으로서는 매우 협소하고 부족했다”며 “새로운 공간이 생기면 심기일전해서 일할 수 있는 여건도 되고 하니까 당원들의 입장에서야 기대가 많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전국 시·도 당사의 이전을 포함한 대대적인 공간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김민석 당 대표는 전날 대전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전체적으로 시·도당을 이전하는 방향을 가지고 있다”며 “그 방향은 문화적이고 품격 있고 시민과 함께하는 방향”이라고 발언했다.
이에 따라 새로운 충북도당 당사도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질 가능성이 크다.
다만, 입지 선정과 관련해 충북도당 안팎에서는 현 율량동 당사보다 교통 접근성이 낮다는 얘기도 나온다. 상당한 규모를 갖춘 공간을 찾다 보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이라 보는 시각이 많다.
용암동 입주는 내년 초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올 연말까지 당사 예정 건물 공사가 마무리되면 내부 공간을 꾸밀 계획이다.
/청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