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 해운대구가 그동안 내부적으로 공유해온 구정 주요 현안을 주민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회의자료 공개에 나섰다. 자료를 일방적으로 공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민 의견을 접수해 담당 부서가 답변하는 방식으로 행정과 주민 간 소통도 확대한다.
부산 해운대구는 이달부터 ‘확대간부회의’를 ‘해운대구정 소통회의’로 변경하고 회의자료를 구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해운대구정 소통회의는 구청장과 국·과·동장 등이 매달 한자리에 모여 부서별 주요 업무와 구정 현안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자리다. 구는 회의 명칭을 보다 친근하게 바꾸는 동시에 회의에서 다뤄지는 주요 내용을 주민에게 공개해 행정의 투명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공개 자료는 회의가 열린 뒤 매달 구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주민은 별도의 로그인 절차 없이 ‘공개→구정운영→해운대구정 소통회의 자료’ 메뉴에서 PDF 형태로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다만 개인정보가 포함됐거나 내부 검토가 진행 중인 사안, 사업 추진 과정에서 공개하기 어려운 내용 등은 부서별 검토를 거쳐 공개 대상에서 제외한다.
자료를 본 주민이 직접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통로도 마련했다. 공개된 회의자료에 대한 궁금증이나 건의사항, 개선 의견 등이 있는 경우 자료 게시 화면과 연결된 의견 제출 창구를 통해 의견을 남길 수 있다.
접수된 내용은 담당 부서가 검토한 뒤 주민에게 답변할 예정이다. 구는 이를 통해 행정 정보를 공개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주민의 의견이 실제 구정 운영으로 이어지는 소통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