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가 좌석까지 온다"…현대글로비스·삼성물산 맞손

"택배가 좌석까지 온다"…현대글로비스·삼성물산 맞손

스마트빌딩 물류자동화·로봇배송 MOU 체결

[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현대글로비스는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스마트빌딩 물류자동화 및 로봇배송 서비스 공동 개발'과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전날 현대글로비스 서울 성수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한규헌 현대글로비스 미래혁신기술센터장(상무)과 조혜정 삼성물산 DxP본부장(부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규헌 현대글로비스 미래혁신기술센터장(오른쪽)과 조혜정 삼성물산 DxP본부장이 16일 현대글로비스 본사에서 ‘스마트빌딩 물류자동화 및 로봇배송 서비스 공동 개발과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글로비스]

이번 협약은 물류자동화 선도 기업 현대글로비스와 공간 사용자 맞춤형 로봇 배송서비스 역량을 보유한 삼성물산이 손을 잡고 스마트빌딩 시장 공략에 나섰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양사는 향후 기술실증(PoC)에 나서는 한편 운영모델을 구축해 서비스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고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현대글로비스는 건물 내 배송물 수집-보관-이송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삼성물산은 스마트빌딩 솔루션을 위한 시설 특성 분석과 서비스 개발, 운영 환경 조성에 집중한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자율주행물류로봇(AMR)을 활용한 우편물 및 택배 무인배송이다. 로봇이 문서수발실(택배 보관함)에 입고된 배송물을 접수·보관·분류하고 스스로 지상과 지하를 오가며 이용자의 근무층과 좌석까지 배달하는 식이다.

양사는 입고부터 관리, 분류, 최종 이송까지 물류의 전 과정에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기술을 접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입주자의 업무 편의성을 크게 높이는 것은 물론, 건물 관리자 입장에서도 물류 동선 최적화와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규헌 현대글로비스 미래혁신기술센터장은 "현대글로비스가 보유한 물류자동화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마트빌딩 환경에 최적화된 혁신 서비스를 개발할 것"이라며 "삼성물산과 협력을 통해 미래 오피스 시장의 새로운 물류서비스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