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딱지도 없는데 1만4900원?"…여수세계섬박람회 '부실 간장게장 백반' 논란

"게딱지도 없는데 1만4900원?"…여수세계섬박람회 '부실 간장게장 백반' 논란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오는 11월까지 전남 여수에서 여수세계섬박람회가 개최중인 가운데, 행사장에서 판매 중인 1만 4900원짜리 간장게장 백반이 가격 대비 부실한 구성이라는 지적을 받으며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유튜브 채널 '맛상무' 캡처. [사진=맛상무]

구독자 64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맛상무'는 지난 9일 여수세계섬박람회를 다녀온 영상을 채널에 게재했다.

이날 맛상무는 박람회 행사장을 둘러본 뒤, 음식을 파는 식당이 있는 장소로 향했다. 태국음식, 한식 등 다양한 음식이 있었으며 돌산갓육회비빔밥, 여수해풍닭강정 등 주요 음식이 1만 5000 정도의 고가에 형성돼 있었다.

맛상무는 이날 행사장에서 1만 4900원짜리 간장게장 백반을 주문했다. 맛상무는 "반찬은 단출하지만 게가 실하네요, 살도 많습니다"라고 평가했으나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게딱지도 없는 게 게장 백반이냐", "새끼 꽃게를 잡은 것이냐"며 가격 대비 부실해 보이는 식단을 혹평했다.

일부 누리꾼은 타지역이나 식당에서 1만 5000원~2만원대에 판매되는 간장게장 백반 사진을 공유하며 박람회 음식과 비교하기도 했다.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앞서 여수세계섬박람회에서는 음식뿐 아니라 부실한 공연도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15일 주행사장에서 열린 '거문도 뱃노래' 공연에서는 1톤(t) 포터 트럭을 현수막으로 둘러 돛단배로 연출한 모습으로 누리꾼들의 조롱을 받았다.

천 사이로 트럭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면서 700억원대 사업비가 투입된 국제행사의 공연 연출치고는 지나치게 조악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지난 5일 개막했으며, 오는 11월 4일까지 여수 돌산 진모지구 등에서 열린다. 섬의 생태와 문화, 미래 가치를 알리기 위한 전시·체험·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박람회의 총사업비는 703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