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법무법인(유한) 정률(대표변호사 박성수·이지호)이 청와대 출신 인사들을 잇달아 영입하며 노동·중대재해, 기업자문 분야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정률은 이수권 전 광주지검장(사법연수원 26기)과 서양호 전 서울 중구청장을 각각 대표변호사와 상임 고문으로 최근 영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변호사는 영동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듀크대 로스쿨에서 법학석사(LL.M.) 학위를 받았다. 1998년 인천지검 검사로 임관한 뒤 서울중앙지검 검사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청와대 법무비서관실 행정관, 주미대사관 법무협력관 등을 역임했다. 이후 대검 공안기획관, 부산지검 동부지청장, 수원지검 2차장검사를 거쳐 2020년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검사장 승진 후에는 대검 인권부장과 서울동부지검장 직무대리, 울산·부산·광주지검장을 역임했다. 2023년 9월 광주지검장을 끝으로 25년간의 검사 생활을 마쳤다.
이 변호사는 검찰 재직 시절부터 '기업 노무'와 '중대재해 사건' 분야 전문가로 통했다. 당시 '파견법의 쟁점 해설'과 '산업안전보건법상 주요 쟁점 해설' 등을 직접 집필했다. 대검 공안기획관을 맡아 선거 사건에 대해서도 일가견이 있다. 현재 상설중재재판소(PCA) 한국재판관과 경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정률은 이 변호사가 형사사건뿐 아니라 노동과 산업안전, 중대재해 분야에서도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 고문은 숭실대 철학과를 졸업한 뒤 국회의원 보좌관과 청와대 인사수석실 행정관, 서울시교육청 교육자치특별보좌관 등으로 근무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서울 중구청장에 당선돼 2022년까지 민선 7기 중구청장을 역임했다.
정률은 서 상임고문의 국회와 청와대, 교육행정 및 지방정부 경험을 바탕으로 행정사건과 기업자문, 입법지원 업무를 강화할 계획이다.
정률은 올해 들어 꾸준히 중량감 있는 인사들을 영입하며 맨파워를 강화하고 있다.
앞서 지난 5~6월 하담미 전 수원지검 안양지청장(32기)과 오주연(38기)·조현희(41기)·명노광 변호사(41기) 등을 영입한 바 있다. 김흥석 전 바디프랜드 대표이사도 이때 합류했다.
하 전 지청장은 국제업무와 수사업무를 두루 섭렵한 인사다. 부산지검 동부지청과 춘천지검, 의정부지검에서 차장검사로 재직했다. 오 변호사는 서울대 법무팀장을 거쳐 법무법인 화우 등 대형 로펌에서 업무를 수행했다. 대기업 사내 변호사 출신인 조 변호사와 명 변호사는 각각 (주)한샘 법무팀 차장과 (주)서브원 법무팀장으로 활약한 바 있다.
박성수 정률 대표변호사는 "검찰과 청와대, 국회, 지방정부에서 경험을 쌓은 인사들을 영입해 형사·행정과 노동·중대재해, 산업기술 보호, 기업자문 및 입법지원 분야에서 보다 전문적인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