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명절은 가족과 함께하는 따뜻한 시간이 되어야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오히려 외로움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이철식 경북도의회 의원(경산·농수산위원장)이 가족의 울타리를 대신해 아이들의 일상을 지키고 있는 공동생활가정을 찾았다.

화려한 행사가 아닌 아이들이 먹고 자고 생활하는 공간에서 작은 명절의 정을 나눴다.
이 의원은 16일 아동·청소년 공동생활가정인 스토르게그룹홈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시설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경북도의회를 대표해 지역의 아동·청소년들이 명절에도 소외되지 않고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현장에서 아이들의 일상을 돌보고 있는 관계자들의 노고에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공동생활가정의 아이들에게 명절은 평소보다 가족의 빈자리를 더 크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이 의원이 이날 위문품보다 ‘외로움’을 먼저 언급한 이유다.
이철식 위원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아이들이 따뜻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도의회도 이번 방문을 일회성 명절 위문에 그치지 않고 아동·청소년 돌봄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살피겠다는 뜻을 밝혔다.
도의회는 “아동·청소년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필요한 지원을 살피겠다”고 밝혔다.
명절에 한 번 건네는 위문품도 따뜻하지만 아이들에게 더 필요한 것은 명절이 지나도 끊기지 않는 관심과 돌봄이다.
스토르게그룹홈을 찾은 이 의원의 이날 발걸음 역시 결국 그 지점으로 이어져야 한다.
아이들이 어떤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지, 돌봄 종사자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실제 제도와 지원으로 연결하는 것까지가 지방의회의 몫이다.
추석의 온기는 며칠이면 지나간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그 온기가 일상에서도 계속되는 일이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