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인플루엔자 유행 예년보다 빠르다”

충북도 “인플루엔자 유행 예년보다 빠르다”

의사환자분율 지난해 4배…21일부터 어린이 무료 접종

[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폭염 뒤 일교차가 큰 날씨가 찾아오면서 인플루엔자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손씻기 등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오상순 충북도 감염병관리과장은 16일 “이번 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이 예년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고위험군 대상자는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고 호흡기 감염병 개인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인플루엔자 예방 수칙은 △올바른 손씻기 생활화 △마스크 착용 등 기침 예절 실천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실내에서는 자주 환기하기 △발열 및 호흡기 증상 있을 시 빠른 시간 내에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 받기 등이다.

2026∼2027절기 독감(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안내문. [사진=연합뉴스]

질병관리청 표본감시 결과, 2026년 36주차(8월30일~9월5일) 인플루엔자 증세를 보이는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25.3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절기 유행 기준(12.9명)을 2배 이상 초과한 것으로, 전년 동기간(6.6명) 대비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인플루엔자는 춥고 건조한 날씨에 바이러스가 오래 생존할 수 있어 보통 10월부터 발생률이 높지만 올해는 유행시기가 앞당겨졌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1일 ‘2026-2027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지난해 발령일 10월 17일보다 약 5주 정도 빠르다.

이에 따라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시작일을 추석 연휴 전으로 앞당기기로 했다.

최근 어린이집과 학교 등 학령기 및 유·소아 연령층에서 상대적으로 높고 빠르게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만큼 1회 접종이 필요한 어린이 접종 일정을 기존 9월 28일에서 일주일 앞당겨 21일부터 접종할 수 있도록 했다.

고령층은 75세 이상 10월 6일, 70~74세 10월 12일, 65~69세 10월 15일 순으로 접종을 시작하도록 해 당초 계획보다 일정을 3~6일 앞당긴다.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의 경우 연령별 접종 일정과 무관하게 10월 6일부터 의료진과 상담 후 접종할 수 있다.

2026-2027 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안내문. [사진=질병관리청]
/청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