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아이를 많이 낳는 도시에서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 도시로. 여기에 이름만 들어도 달성이 떠오르는 대표축제까지.
대구 달성군의회 의원들이 지역의 정주 경쟁력과 관광 브랜드를 끌어올릴 정책 해법 찾기에 나섰다.

달성군의회 의원 연구단체 ‘거버넌스와 정책성장 의정 연구회’와 ‘달성 브릿지 온 포럼’이 각각 아동친화 환경과 지역축제를 연구과제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연구활동에 들어갔다.
첫 테이블에 오른 것은 ‘아이 키우기 좋은 달성’이다.
‘거버넌스와 정책성장 의정 연구회’는 지난 11일 ‘달성군 아동친화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과제 연구’ 착수보고회를 열고 달성군의 아동친화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달성군은 제공 자료 기준 지난해까지 군 단위 자치단체 가운데 출생아 수 10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출생아가 많은 만큼 보육·교육·놀이·돌봄 등 아이들을 위한 행정수요도 함께 커질 수밖에 없다.
출생아 수라는 숫자를 넘어 ‘달성에서 태어난 아이가 실제로 살기 좋은가’를 따져야 할 단계에 들어선 셈이다.
연구회는 이번 연구를 통해 달성군의 아동친화 환경을 살펴보고 지역 아동과 부모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연구 결과를 단순한 정책제안서로 끝내지 않고 실제 의정활동으로 연결하겠다는 점에 무게를 두고 있다.
김성화 대표의원은 “지역의 아동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의원들이 함께 고민하고 연구 결과가 실질적인 정책 개선과 관련 조례 제·개정 등 후속 의정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구단체의 진짜 성적표 역시 최종보고서의 두께가 아니라 몇 개의 정책이 조례와 예산으로 현실화되는지에 달려 있다.

또 다른 연구단체는 달성군을 대표할 ‘축제 브랜드’를 찾는다.
‘달성 브릿지 온 포럼’은 지난 15일 ‘달성군 축제 현황 분석 및 활성화 방안’ 착수보고회를 열고 지역 축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연구에 착수했다.
연구단체는 달성군에서 열리는 주요 축제의 운영현황을 분석하고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우수사례 등을 살펴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축제 활성화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기존 축제를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에만 머물지 않고 ‘달성을 대표할 수 있는 축제 발굴’까지 연구범위를 넓혔다는 점이다.
지역마다 수많은 축제가 열리는 상황에서 비슷한 프로그램을 반복하는 행사 하나를 추가하는 방식으로는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
달성만의 역사·문화·산업·관광자원을 어떤 콘텐츠와 결합하고 외지 관광객까지 찾아오게 할 차별화된 이유를 만들어낼지가 연구의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김이석 대표의원은 “의원 연구단체는 특정 분야에 관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의정활동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운영된다”며 “달성군의 축제 현안을 면밀히 살펴 달성을 대표할 수 있는 새로운 축제 발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연구단체 활동에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