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나광국 기자] IPARK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용산구 숙대입구역세권 재개발사업 수주를 검토하며 용산 일대 사업 확대에 나선다.
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IPARK현대산업개발은 지난달 말 대신자산신탁이 개최한 숙대입구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시공사 현장설명회에 참석했다. 현장설명회에는 동부건설과 극동건설, 제일건설, 진흥기업 등 5개사가 참여했다.

입찰은 일반경쟁 방식으로 진행된다. 컨소시엄 구성은 허용되지 않으며 입찰보증금은 150억원이다. 입찰 마감일은 오는 10월 8일이다.
숙대입구역세권 재개발은 서울 용산구 갈월동 52-6 일대에 지하 6층~지상 40층, 5개동, 총 900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예정 공사비는 약 5400억원이다.
IPARK현대산업개발이 숙대입구역세권에 관심을 보이는 배경에는 용산에서 쌓아온 사업 경험이 있다.
HDC그룹 본사와 HDC아이파크몰은 용산에 자리하고 있고 IPARK현대산업개발도 옛 용산철도병원 부지 개발을 진행한 데 이어 최근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시공권을 확보했다. 숙대입구역세권까지 수주할 경우 용산 내 개발사업과 도시정비사업에서 사업 영역을 더욱 넓히게 된다.
최근 수익성과 재무지표가 나아지면서 신규 사업 수주 여력도 커졌다.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146억원, 1227억원이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35.7%, 영업이익은 53.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3.4%로 1분기 11.9%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해당 사업을 위해 글로벌 설계사인 SMDP와의 협업을 구상하고 있다. SMDP는 나인원 한남, 래미안 원베일리 등 국내 주요 하이엔드 주거단지 설계에 참여한 바 있다. IPARK현대산업개발과는 서울원 아이파크 및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에서 협업했다.
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대형 사업지의 안정적인 매출 반영과 선제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이 함께 개선됐다”며 “확보된 재무 여력을 바탕으로 우량 도시정비사업에 수주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광국 기자(nkk118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