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충남 예산서 열린 모터쇼에서 중학생이 실수로 차량을 움직여 관람객 등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충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3시 10분쯤 충남 예산군 예당관광공원에서 열린 예당호 모터페스티벌에서 전시된 차량이 움직여 관람객과 전시용 차를 연달아 들이받았다.

한 렌터카 업체에서 주최한 해당 페스티벌은 차량 80여 대가 전시됐으며, 일부 차량은 내부까지 들어가 시승 등을 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당시 14세 중학생 A군이 해당 전기차 운전석에 탑승해 내부를 구경하던 중, 실수로 기어를 건드려 차량이 주행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최 측은 현장에 안전요원은 배치했으나, 전시된 차량이 움직이지 못하도록 고임목을 설치하는 등의 별도 안전 조처는 하지 않았다.
다행히 관람객 B씨는 차량이 움직이는 것을 보고 피해 경상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전기차 내부를 구경하다가 기어를 와이퍼로 착각해 건드렸다. 차가 움직일 줄은 몰랐다"는 취지 진술을 했으며 경찰은 그가 고의로 사고를 낸 것으로 아니라고 보고 있다.
다만 경찰은 B씨가 피하지 못했을 경우 큰 피해가 발생했을 수 있다고 판단, 주최 측 관계자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