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국민통합위원장에 김부겸 검토…靑 "인사 관련 확인 어렵다"

새 국민통합위원장에 김부겸 검토…靑 "인사 관련 확인 어렵다"

'지역 통합·중도' 상징…범여권 내 결속도 고려한 듯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에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청와대가 김 전 총리에게 국민통합위원장직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통합위원장은 대통령 직속 자문 기구로, 부총리급 예우를 받는다.

3선 의원 출신인 김 전 총리는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지역 통합'과 '중도'를 상징하는 인사로 꼽힌다. 'TK(대구·경북)' 출신으로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에서 당선되기도 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행정안전부 장관과 마지막 총리를 지냈으며, 지난 6·3 지방선거에 대구시장 후보로 출마했지만, 추경호 현 대구시장에 패하며 낙선했다.

대통령에게 '쓴소리'를 하는 자리인 국민통합위원장으로 계파색이 옅은 김 전 총리를 검토하는 배경엔 좌우 통합은 물론, 최근 범여권 내 분열 양상을 봉합하고 결속을 도모하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해 정부 출범과 함께 첫 국민통합위원장으론 보수 성향 이석연 전 법제처장이 임명됐지만, 이 전 위원장은 지난 9일 "국민통합에 관한 이 정부의 생각과 철학이 저와는 많이 다르다"며 연임을 하지 않고 퇴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전 총리의 국민통합위원장 검토에 대해 "인사에 관련한 사안은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장원 기자(moon3346@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