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bhc가 베트남에 첫 매장을 열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베트남은 bhc의 10번째 해외 진출국이다.

bhc는 지난 12일 베트남 호찌민 고밥 지역의 복합쇼핑몰 '빈콤 플라자 판 반 트리'에 베트남 1호점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회사는 지난 4월 현지 기업 하오 오픈 푸드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진출을 준비해왔다.
1호점이 들어선 고밥 지역은 호찌민 북서부의 인구 밀집 주거지역이다. 관광객보다 현지인 수요가 많은 상권인 만큼 첫 매장부터 베트남 소비자 반응을 살피는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매장은 약 162㎡(49평), 74석 규모다.
메뉴도 현지 식문화에 맞췄다. 뿌링클·맛초킹·양념·후라이드 등 대표 치킨 6종을 판매하면서 닭다리와 날개, 순살 등 원하는 부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치킨을 밥과 함께 식사로 즐기는 현지 소비자를 겨냥해 흰쌀밥도 별도 메뉴로 넣었다.
치킨뿐 아니라 떡볶이와 라볶이, 김치볶음밥 등 K-푸드 메뉴도 함께 판매한다. K-치킨을 앞세우되 현지 식문화와 한식 수요를 함께 반영해 고객층을 넓히려는 전략이다.
bhc는 베트남 진출로 해외 사업 지역을 10개국으로 확대했다. 홍콩·대만·싱가포르·태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필리핀 등 아시아와 미국·캐나다를 포함해 해외에서 총 5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남화연 다이닝브랜즈그룹 해외사업본부장은 "현지 소비자들의 취향과 반응을 면밀히 살피며 bhc만의 차별화된 맛과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