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밤길 안전 개선... 가로등 개선 사업 만족도 90% 성과

[서귀포시] 밤길 안전 개선... 가로등 개선 사업 만족도 90% 성과

[아이뉴스24 현창민 기자] 서귀포시가 추진하는 가로등 개선 사업이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서귀포시

서귀포시는 올해 추진한 원도심 가로등 개선사업 주민 만족도 조사에서 8.7점(10점 만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8일까지 12일간 사업 구간을 이용하는 주민과 방문객 15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민센터 및 인근 상가를 방문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서면 조사와 네이버폼을 활용한 온라인 조사 방식으로 의견을 수렴했다.

서귀포시는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원도심 내 8개 구간에 가로등 추가 설치, 노후 등기구 교체, 보행등 신설 등 총 195개의 조명시설을 정비했다. 그 결과 사업 구간별 평균 조도는 기존 대비 1.8배에서 최대 3배까지 향상됐다.

조도 개선은 주민들의 실생활 체감 만족도로 이어졌다.

설문 결과 응답자의 85%가 원도심이 밝아졌다고 답했으며, 83%는 밤길을 걷기가 더 안전해졌다고 평가했다. 또한 가로등 시설 만족도는 78%, 야간에 원도심을 찾는 횟수가 늘었다는 응답도 66%를 기록해 조명 개선이 실제 야간 활동 증가로 이어졌다.

조도 개선에 대한 지속적인 보완 과제도 확인됐다.

사업 이후 특별한 불편이 없다는 응답은 54%였던 반면, '여전히 어두운 구간이 남아있다'라고 답한 응답자도 28%로 나타났다. 향후 추가 개선이 필요한 장소는 주택가 골목길(24%)과 보행자 통행이 많은 도로(17%)가 지목됐다.

향후 개선사업에서 중점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는 범죄 예방 효과(25%)가 가장 많이 꼽혔으며, 고장 없는 안정적인 유지관리(21%), 보행자 안전 확보(19%)가 뒤를 이었다. 주민들은 단순한 밝기 개선을 넘어 주민 안전과 지속적인 시설 관리까지 아우르는 세심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서귀포시는 이번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주거 및 상업지역을 대상으로 한 연차별 조도 개선계획을 수립하고, 이미 정비를 마친 구간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이어갈 방침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원도심 가로등 개선 사업이 주민들의 밝기 체감도와 보행 안전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주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곳을 우선적으로 살펴 밤에도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원도심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제주=현창민 기자(cmi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