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전재수 부산광역시장이 부산 곳곳의 생활 현장을 직접 찾아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현장 소통에 나선다. 민선9기 임기 동안 206개 읍·면·동을 찾아 지역별 생활 현안을 살피고 시와 구·군이 함께 해결책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전 시장은 15일 ‘민선9기 206개 읍·면·동 현장 소통 프로젝트’의 첫 일정으로 동구와 중구를 방문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시청 중심의 행정에서 벗어나 시장이 주민들의 일상과 맞닿은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구청장과 시·구 관계부서가 함께 해결책을 찾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단순한 현장 방문에 그치지 않고 주민 불편사항을 사업과 예산 지원으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첫 방문지인 동구에서는 동천 보행데크를 비롯해 동구 끼리라면 2호점, 문화아파트 산복도로, 성결교회 앞 급경사지, 이바구복합문화체육센터 내 다함께돌봄센터 등을 차례로 찾는다.
현장에서는 보행환경과 재해 예방, 산복도로 노후시설, 급경사지 안전 문제 등을 점검하고 복지 사각지대와 아동 돌봄 문제도 함께 살핀다.
중구에서는 영주동 오름길 모노레일과 중구종합사회복지관, 남포동 착한가격업소 등을 방문한다. 노인 돌봄과 복지서비스부터 지역 물가와 소상공인 경영 현장까지 주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두루 살펴볼 예정이다.
전 시장은 강철호 부산광역시 동구청장, 최진봉 부산광역시 중구청장과 각 현장을 둘러보며 주민과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고 지역 현안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현장에서 확인한 불편사항 가운데 시 차원의 지원이 필요한 사안은 관련 부서와 협의해 사업 추진과 예산 지원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앞서 부산시는 지난 3일 ‘민선9기 시·구·군 소통협력 회의’를 열고 시와 구·군 간 협력체계 구축과 부산의 주요 현안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했다. 이번 현장 프로젝트는 당시 논의된 협력체계를 실제 생활 현장으로 확대하는 후속 행보로 풀이된다.
전 시장은 이날 일정의 마지막으로 중구 남포동의 착한가격업소를 찾아 구청장과 주민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상인들의 목소리를 듣는다.
해당 업소는 3대째 운영되고 있는 생선구이 전문점으로, 지역 주민과 상인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식사를 제공해 온 곳이다. 특히 운영자인 박희숙 씨 부부가 5년간 인근 독거노인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하고 별세 이후 장례까지 지원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는 이날 전 시장이 이웃사랑을 실천한 업소 운영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자체 제작한 착한가격업소 응원 현판을 전달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동구와 중구를 시작으로 오는 21일 서구·영도구를 방문하는 등 연말까지 16개 구·군을 차례로 찾을 예정이다. 현장 방문과 함께 권역별 타운홀미팅을 진행해 주민들과의 소통도 이어간다.
전 시장은 “임기 4년, 209주 동안 부산의 206개 읍·면·동 구석구석을 찾아 주민의 목소리를 듣고 반드시 응답하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