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윈로보틱스, AI 기반 로봇 시뮬레이션 기술 개발 완료

코윈로보틱스, AI 기반 로봇 시뮬레이션 기술 개발 완료

[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코윈로보틱스가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시뮬레이션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이를 글로벌 로봇 자동화 프로젝트에 본격 적용한다고 15일 밝혔다.

코윈로보틱스는 이번 기술 내재화를 통해 로봇 하드웨어, 자체 로봇 통합 제어시스템(RCS)에 이어 시뮬레이션 플랫폼까지 확보하게 됐다. 이로써 피지컬 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로봇 '풀스택(Full-stack)'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AI 기반 로봇 시뮬레이션 생산·물류 공정 가상 검증 플랫폼 [사진=코윈로보틱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실제 생산·물류 현장 데이터를 가상 환경과 실시간 동기화해 로봇 및 자동화 설비의 운영 흐름을 사전 분석·검증하는 AI 기반 가상 시뮬레이션 플랫폼이다. 실제 로봇 설치 전 레이아웃, 동선, 작업 순서, 택타임(Takt time) 등을 가상 공간에서 정밀하게 검증할 수 있다.

특히 AI가 복잡한 현장 조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공정 병목과 로봇 간 간섭 현상을 다각도로 분석해 최적의 운영안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현장 셋업 후 시운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최소화한다.

자사 로봇뿐만 아니라 타사 로봇 및 설비와도 연동이 가능해 수백 대 규모의 설비가 들어가는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에도 즉시 투입할 수 있다.

코윈로보틱스는 해당 기술을 미국향 에너지저장장치(ESS) 로봇 자동화 프로젝트에 우선 적용하며 상용화를 마쳤다. ESS 조립 공정에 투입되는 로봇·자동화 시스템의 운용 흐름을 가상 환경에서 사전 검증함은 물론, 현장 구축 후 공정 전반의 운용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체계까지 구축했다.

해외 프로젝트 특성상 설계 변경이나 시운전 지연이 발생하면 인력 파견 및 공기 연장으로 인한 비용 부담이 폭증할 수 있다. 코윈로보틱스는 AI 사전 시뮬레이션으로 생산·물류 흐름을 검증하고, 공장 셋업부터 양산 안정화까지의 램프업(Ramp-up·생산량 확대) 기간을 대폭 단축해 해외 구축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윈로보틱스 관계자는 "앞으로 해외 프로젝트 현장에 적극 활용해 풀스택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로봇 자동화 시장 입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