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농심 오너가 3세 신상열 부사장이 지난 13일 SK텔레콤 평사원으로 알려진 신부와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신부의 아버지가 판사 출신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드라마 작가인 문유석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신 부사장은 전날 오후 서울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결혼을 앞두고 농심 대표제품인 '신라면'을 들고 웨딩사진을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부는 SK텔레콤 인공지능 전환(AX) 담당 부서에 재직중인 평사원인데,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신부의 아버지는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판사 출신인 문유석 작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유석 작가는 1997년사법연수원 26기를 수료한 뒤 서울지법 판사로 임용됐다. 이후 서울고법 판사, 광주지법 부장판사, 인천지법 부장판사, 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2020년 23년간의 법관생활을 마무리했으며, 칼럼 '전국의 부장님들께 감히 드리는 글'로 전 국민적 공감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개인주의자 선언' '최소한의 선의' '판사유감' 등의 책으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고,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 '악마판사'의 대본을 집필하는 등 폭넓게 확동하고 있다.
문유석 작가는 지난해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김은숙 작가에게 "드라마로 먹고 살 수 있을까요" 물어봤더니 "중간 이상은 할 거다" 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는 전업작가로 활동하며 드라마작업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 부사장은 고(故) 신춘호 농심 창업주 장손이다. 1993년생으로 미국 컬럼비아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뒤 2019년 농심 경영기획실 입사로 회사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21년 말 구매실장에 오르며 그룹내 첫 20대 임원 타이틀을 달았고 2024년 미래사업실장을 맡으며 전무로 승진했다. 올해 1월 부사장 승진에 이어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돼 이사회에도 공식 합류했다.
현재 미래사업실을 이끌며 신사업 발굴과 글로벌 사업전략, 투자·인수합병(M&A) 등을 총괄하고 있다. 농심 중장기 성장전략인 '비전2030' 실행 역시 진두지휘하는 중이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