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깜짝 방문 NIPA 글로벌 평가 협약식...박윤규 원장 "'독자 AI' 해외 검증 강화"

'젠슨 황' 깜짝 방문 NIPA 글로벌 평가 협약식...박윤규 원장 "'독자 AI' 해외 검증 강화"

엔비디아 본사서 마이카 힐-스미스, 조지 캐머런 AA 공동대표와 협약 체결
AAII 활용해 국내 AI 모델 성능 검증·평가체계 고도화

[아이뉴스24 최효경 기자]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글로벌 인공지능(AI) 평가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AA)와 국내 AI 모델의 국제 성능 검증 및 평가체계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글로벌 인공지능 평가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AA)와 업무협약 체결, 엔비디아(NVIDIA)와 인공지능 협력 확대 논의. [사진=NIPA]

국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해외 주요 모델과 동일한 기준으로 비교·검증해 글로벌 신뢰도를 높이고, 향후 AI 반도체와 컴퓨팅 인프라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박윤규 NIPA 원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엔비디아 본사에서 마이카 힐-스미스, 조지 캐머런 AA 공동창립자 겸 공동대표와 협약을 체결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AA는 주요 생성형 AI 모델의 성능과 비용, 처리 속도 등을 독립적으로 비교·분석하는 기관이다. 대표 지표인 '아티피셜 애널리시스 인텔리전스 인덱스(AAII)'는 추론·지식뿐 아니라 장기 에이전트 업무, 코딩·터미널 활용, 전문 문서 이해, 환각 억제 등 10개 평가 항목을 종합한다.

AA는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단계 평가에서도 AAII 기반 벤치마크 평가를 지원했다. NIPA는 이번 협약을 토대로 독자 AI 모델의 글로벌 성능 검증을 지원하고, AI 평가·분석 분야의 공동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AA는 협약식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한국 AI 세계 3위' 인증서를 전달했다. 독자 AI 프로젝트에 참여한 국내 모델의 경쟁력을 분석한 결과 한국이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 번째 수준에 올랐다는 AA의 평가를 기념한 것이다.

젠승 황도 협약식 찾아⋯GTC 한국 개최 가능성 논의

협약식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도 방문해 한국의 AI 모델 경쟁력 상승과 양 기관의 협약 체결에 관심을 나타냈다.

NIPA와 과기정통부는 협약식 이후 매디슨 황을 비롯한 엔비디아 주요 임원진과 별도 회의를 열고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과 국내 AI 기업의 해외 진출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내년 3월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 행사 'GTC'에 한국 공동전시관을 운영하는 방안과 GTC의 한국 개최 가능성도 검토했다. 관련 협력 방안에 대해서는 후속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박 원장은 "이번 AA와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국내 AI 모델의 글로벌 신뢰도를 높이고, 향후 신경망처리장치(NPU) 등 AI 반도체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넓혀가겠다"며 "엔비디아와의 연계도 한층 강화해 우리 AI 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기술 경쟁력 제고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효경 기자(hyomirror@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