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경기도 화성시 제부도 인근 해상에서 10명이 탑승한 모터보트가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해경에 의해 전원 무사히 구조됐다.
14일 평택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23분쯤 제부도 인근 해상에서 "보트가 멈췄고 배가 조금씩 가라앉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평택해경은 즉시 경비정과 평택구조대, 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해경은 신고 접수 18분 뒤인 낮 12시 41분쯤 현장에 도착했다.
도착 당시 사고 선박은 우측으로 기울어져 있어 자칫 침몰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해경은 즉시 구조 작업에 돌입, 현장 도착 7분 만인 낮 12시 48분쯤 탑승객 9명을 연안구조정으로 무사히 옮겨 안전을 확보했다.
조사 결과, 해당 모터보트는 낚시 활동 중 스크루에 밧줄이 걸려 운항이 불가능해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선체 하부에 약 10cm 크기의 균열이 발생하면서 기관실 내부로 물이 약 70cm 높이까지 차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승선원 이선 조치 후, 선박 운항자와 해경 구조대원은 배에 남아 배수 작업을 실시했다.
해경은 잠수펌프 등을 동원해 추가 침수를 차단한 뒤 민간 예인선과 함께 사고 선박을 제부마리나까지 예인했다.
구조된 승선원 10명 모두 건강에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침몰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현장에 도착한 구조세력이 승선원 안전 확보와 배수작업을 동시에 실시해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해상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항상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신속히 해양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화성=임정규 기자(jungkuii@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