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불' 완간 30주년, 남원 혼불문학관서 특별한 하루

'혼불' 완간 30주년, 남원 혼불문학관서 특별한 하루

19일 '혼불, 기억의 연주' 개최…정이현 북토크·최명희 작가 인터뷰 영상·재즈공연

[아이뉴스24 최영 기자] 소설 '혼불' 완간 30주년을 맞아 작품과 고(故) 최명희 작가를 다시 기억하는 문학행사가 남원 혼불문학관에서 열린다.

남원시는 오는 19일 혼불문학관에서 '혼불' 완간 30주년 기념행사 '혼불, 기억의 연주'를 개최한다.

소설 '혼불' 완간 30주년 기념행사 '혼불, 기억의 연주'가 오는 19일 남원 혼불문학관에서 열린다. [사진=남원시]

이번 행사는 남원시가 2026년 국립한국문학관 지역문학관 활성화 및 협력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마련됐다. 문학과 사람들의 기억, 음악을 통해 '혼불'이 남긴 의미를 오늘의 독자와 다시 나누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는 오후 2시 정이현 소설가의 북토크로 시작한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하는 문학나눔 북토크에서는 정 작가의 '노 피플 존'을 중심으로 동시대인의 관계와 마음을 이야기한다. 강지희 평론가가 진행을 맡는다.

오후 4시에는 최명희 작가와 '혼불'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인터뷰 영상이 상영된다.

영상에는 최 작가의 오랜 친구인 이금림 작가와 1980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서 함께 수상한 김병종 작가, '혼불'의 배경지인 남원 사매면에서 평생을 살아온 최정현 어르신이 참여한다. 작가를 가까이에서 지켜본 이들의 기억과 작품의 실제 배경지 이야기를 통해 '혼불'의 흔적을 되짚는다.

오후 5시부터는 김성수 재즈피아니스트가 혼불문학관을 배경으로 야외공연을 펼쳐 문학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가을 무대를 선보인다.

지역 청소년들도 참여한다. 남원고 학생들이 직접 촬영에 참여해 제작한 『혼불』과 혼불문학관 관련 영상이 행사 시간 동안 상영된다.

김윤자 남원시 문화예술과장은 "'혼불'을 사랑해 온 세대와 오늘의 독자들이 함께 최명희 작가와 작품을 기억하는 자리"라며 "'혼불'의 문학적 가치가 새로운 세대까지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여 희망자는 행사 포스터 QR코드를 통해 사전 신청하거나 혼불문학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전북=최영 기자(press140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