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포도 직거래장터 판매량 10%↑… "품질 생산유통환경 조성에 총력”

김포 포도 직거래장터 판매량 10%↑… "품질 생산유통환경 조성에 총력”

신김포·김포·고촌농협 등 4곳 운영…캠벨얼리 직판
이틀간 판매량 8700상자…지역 포도 소비 확대

12일 ‘제29회 김포포도 직거래장터’에서 이기형 김포시장이 참여 농가를 찾아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김포시]

[아이뉴스24 이상완 기자] 경기도 김포시 대표 농산물인 캠벨얼리가 이틀간 열린 직거래장터에서 8700상자 판매됐다.

지난해 행사보다 판매량이 10% 이상 늘면서 직거래 수요를 상시 유통망까지 확장하는 방안도 과제로 떠올랐다.

14일 시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2일간 진행된 ‘제29회 김포포도 직거래장터-캠벨얼리’ 행사가 시민들의 열띤 호응 속에 성황리에 종료됐다.

김포시포도연구회가 주최·주관한 행사는 신김포농협과 김포농협, 김포고촌농협, 엘리트농부 로컬푸드 직매장 등 4곳에서 진행됐다.

김포시포도연구회 소속 46농가가 직접 참여해 캠벨얼리를 소비자에게 선보였다. 직거래 방식은 생산 농가가 소비자를 직접 만나 상품 상태와 재배 정보를 설명하고 유통 부담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판매량은 전년보다 10% 이상 증가했다. 고품질 캠벨얼리에 대한 기존 소비자 수요와 농가 직판 가격 경쟁력이 판매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김포농협 로컬푸드 행사장에서는 포도 품평회 시상식도 진행됐다.

품평회 대상은 하경자 농가가 받았다. 금상은 이현규, 은상은 박도경, 동상은 전순임 농가에게 돌아갔다.

지역 농업과 포도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농업인 표창도 수여됐다. 장태섭·유선분·이하훈·김선녀·허석규·심찬섭 농가가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동희 김포시포도연구회장은 “어려운 기후 여건 속에서도 정성으로 포도를 가꾸어 준 회원 농가들과 매년 김포포도를 잊지 않고 찾아주시는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철저한 품질 관리와 지속적인 재배 기술 향상을 통해 김포포도의 명성을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김포시는 2027년도 로컬푸드 활성화 사업 수요조사에서 직매장 개설과 연중생산체계 구축, 포장재 지원, 안전성 검사, 친환경 로컬푸드 유통 등 5개 분야 수요를 파악했다.

예산 편성 여부에 따라 세부 사업 규모는 달라질 수 있다. 포도 농가 입장에서는 장터 운영 기간 외에도 로컬푸드 매장을 활용할 판매 기회가 넓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12일 김포농협 로컬푸드 행사장에서 열린 ‘제29회 김포포도 직거래장터’에서 이기형 김포시장과 지역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포시]

신김포농협·김포농협·김포고촌농협·엘리트농부 등 기존 판매망을 적극 활용하면 직거래장터에 집중된 소비를 평상시 구매 수요로 확장할 여지도 있다.

안전성 검사와 포장재 지원, 친환경 유통 지원도 품질 경쟁력과 직결된다. 판매량 확대 이후 소비자가 다시 김포포도를 찾게 하려면 맛과 당도 외에도 안전성, 상품 규격, 포장 품질을 지속 관리해야 한다.

직거래장터 판매 실적만 놓고 보면 소비자 반응은 긍정적이다. 향후 로컬푸드 판매액과 참여 농가 수, 재구매율, 유통 기간 등이 김포포도 브랜드의 지속성을 가늠할 지표가 될 수 있다.

이기형 김포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정성껏 포도를 가꾸어 준 농가들과 김포포도를 믿고 찾아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김포포도의 경쟁력을 높이고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고품질 농산물 생산·유통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포=이상완 기자(fin00kl@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