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아시아나 예약정보 옮긴다…11월부터 편명 전환

대한항공, 아시아나 예약정보 옮긴다…11월부터 편명 전환

12월 17일 통합 항공사 출범 앞두고 사전 작업
출범일 이후 아시아나 예약·항공권 순차 변경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대한항공이 오는 12월17일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예약·발권 시스템 통합 작업에 들어간다.

대한항공은 11월2일부터 12월3일까지 기존 아시아나항공 항공편을 대한항공 편명으로 바꾸는 '항공편명 변경'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대한항공 B747-8i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전환 대상은 통합 항공사 출범일인 12월17일 이후 출발하는 아시아나항공 항공편을 예약하거나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이다. 대한항공은 해당 예약과 항공권 정보를 자사 시스템으로 옮겨 통합 이후에도 기존 고객이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예약 정보는 시스템 안정성을 고려해 약 한 달에 걸쳐 순차적으로 이관한다. 편명이 바뀌는 고객에게는 알림톡과 문자메시지, 이메일 등을 통해 새로운 예약·항공권 정보를 개별적으로 안내한다.

항공편명 전환은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고객이 직접 체감하게 될 첫 번째 변화다. 통합일 이후에는 아시아나항공 법인이 소멸하고 대한항공이 자산과 부채, 고용 관계와 계약상 권리·의무를 승계한다. 이에 따라 기존 아시아나항공 운항편도 대한항공 체계로 편입된다.

마일리지 제도도 개편을 앞두고 있다. 대한항공이 제시한 통합 방안에 따르면 기존 아시아나클럽 마일리지는 합병 후 10년간 별도로 운영한다. 고객이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로 전환할 경우 탑승 적립분에는 1 대 1, 신용카드 등 제휴 적립분에는 1 대 0.82의 비율을 적용한다. 다만 이 방안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거쳐 확정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충분한 사전 안내와 단계적인 항공편명 변경을 통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안정적으로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