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산업, 1300억 투자 결실…4분기 배터리용 니켈도금강판 공급

동국산업, 1300억 투자 결실…4분기 배터리용 니켈도금강판 공급

북미 고객사 제품 테스트·품질 승인 완료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 케이스 소재 공급

[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동국산업이 약 1300억원을 투자해 구축한 니켈도금강판 생산설비를 기반으로 올해 4분기부터 북미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한다.

동국산업은 북미 지역 핵심 고객사가 요구한 제품 테스트와 품질 승인 절차를 모두 통과하고 니켈도금강판 양산 준비를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동국산업 CI. [사진=동국산업]

니켈도금강판은 강판 표면에 니켈을 입힌 소재로 원통형 이차전지의 외부 케이스에 사용된다. 높은 가공 정밀도와 균일한 품질이 요구되는 제품이다.

동국산업은 2022년 니켈도금강판 사업 진출을 결정한 뒤 약 1300억원을 투입해 생산 기반을 구축해왔다. 기존 냉연특수강 사업에서 축적한 정밀 압연과 열처리, 품질관리 기술을 니켈도금강판 생산에 활용한다.

회사는 올해 4분기부터 북미 고객사에 46시리즈 원통형 이차전지용 니켈도금강판을 국내에서 단독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46시리즈는 지름 46㎜ 규격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다. 전기차뿐 아니라 도심항공교통(UAM)과 드론, 로봇, 피지컬 인공지능(AI) 등으로 적용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동국산업은 고객사 요구에 맞춘 품질·생산 대응체계를 기반으로 2027년까지 북미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동국산업 관계자는 “냉연특수강 사업에서 축적한 정밀 압연과 열처리, 품질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니켈도금강판의 생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며 “북미향 46시리즈를 비롯한 신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양산 준비와 고객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