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옛 항도호텔에 '무소음 레트로 나이트' 뜬다

군산 옛 항도호텔에 '무소음 레트로 나이트' 뜬다

월명동 원도심 밝힐 이색 야간관광 콘텐츠 기대

[아이뉴스24 임기택 기자] 전북 군산 원도심의 밤거리가 90년대 레트로 감성으로 물든다. 민간 주도 야시장에 색다른 문화콘텐츠를 더해 군산만의 특색 있는 야간관광 활성화를 이끌어낼 전망이다.

군산문화관광재단(이사장 김재준)은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월명동 일대에서 ‘골목골목 야시장 콘텐츠 지원사업’의 두 번째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군산문화관광재단이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월명동 일대에서 ‘골목골목 야시장 콘텐츠 지원사업’의 두 번째 행사를 개최한다. [사진=군산시]

이번 사업은 민간이 주도하는 지역 야시장에 다채로운 문화·관광 콘텐츠를 지원하여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지난 8월 영화동 야시장에서 선보인 ‘레트로 밤 놀이터와 디제잉’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어 이번 행사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맛리단길상인회(회장 이정수)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월지로 야시장’의 핵심 테마는 바로 ‘무소음 레트로 나이트클럽’이다.

옛 항도호텔 앞마당(군산시 구영7길 69)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90년대 나이트클럽의 화려한 조명과 복고풍 소품들을 고스란히 재현해 방문객들에게 진한 향수를 선사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참가자들이 무선 헤드폰을 착용하고 DJ의 선곡을 즐기는 무소음 방식으로 진행된다.

인근 주민들의 소음 불편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개성 있는 트렌드를 선사하는 신개념 야간 체험으로 주목받고 있다.

행사가 열리는 옛 항도호텔은 과거 총독부 영빈관과 미군정청 관계자 숙소를 거쳐 오랜 세월의 흔적이 묻어있는 역사적 공간이다. 재단은 원도심 골목 특유의 레트로한 분위기와 호텔의 독특한 공간적 매력을 결합해, 맛리단길 16개 업체의 풍성한 먹거리와 어우러지는 특별한 야간 즐길 거리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군산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민관 협업을 통해 지역 야시장에 개성 있는 문화콘텐츠를 입혀 새로운 야간 볼거리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시민과 관광객들이 군산 원도심의 밤거리에서 잊지 못할 색다른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월지로 야시장’은 구영7길 맛리단길 일원에서 오후 7시부터 새벽 1시까지 열려 다채로운 먹거리와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북=임기택 기자(limgt7455@inews24.com)